클래지콰이 폭우 속 ‘그린플러그드 2013’ 피날레 장식

입력 2013-05-20 09:49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클래지콰이가 데뷔 10년 만에 색다른 경험을 했다.

클래지콰이는 지난 18일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2013’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17일괴 18일 양일간 열린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클래지콰이 공연은 오랫 만의 페스티벌 무대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관중들은 우비를 둘러쓰고 공연을 관람하며 클래지콰이의 무대를 기다렸다. 오후에 잠시 뜸했떤 빗줄기는 클래지콰이 공연순서를 앞두고 더 굵어졌다.

화이팅을 외치고 무대에 오른 클래지콰이는 빗줄기 속에서도 끝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2집 수록곡 ‘Color your soul’로 포문은 연 클래지콰이는 ‘lover boy’, ‘fill this night’ 등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이어가며 빗속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자켓을 벗어던진 알렉스는 대단한 분들이네요. 이 빗속에. 저희도 더욱 힘이 납니다라며 연신 엄지를 들어올리며 열광하는 관중들에게 사랑을 표했다.

그칠줄 모르는 빗줄기 속에서 강행된 클래지콰이의 공연은 러브모드’, ‘러브어게인등의 히트넘버와 신보 수록곡 ‘Blessed’를 선보이며 빗속 공연을 관중들과 함께 했다.

알렉스와 호란은 비로 앞이 보이지 않아 공연내내 수건으로 얼굴과 몸을 닦아야 했다.

공연의 중반부에 들어서 호란은 여성 메이크업의 핵심인 마스카라가 다 녹아내렸다. 데뷔 10년 만에 노메이크업으로 무대에 서네요. 사랑해요 여러분을 외쳐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 클래지콰이의 공연은 빗속에서 1시간 동안 펼쳐졌으며 우비를 입은 관객들은 클래지콰이를 격려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앙코르를 받은 클래지콰이는 빗속에 끝까지 함께해준 관중들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신보 타이틀곡 러브레시피를 선사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클래지콰이는 오는 24일 대만으로 출국하여 신보 프로모션과 26일 첫 단독 콘서트 ‘Legacy Hall’을 개최할 예정이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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