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집중분석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De-Gap이란 갭이 축소된다는 의미다. 작년 올해 시장을 내다봤을 때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De-Gap2라고 이름을 붙였고 그 사이에 예상치 못한 갭이 하나 더 발생했는데 디커플링 갭이 그것이다. 작년에 언급한 채권 대비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따지는 일드 갭과 해외증시와 국내증시의 디커플링 갭이 하반기에는 동시에 축소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De-Gap2라고 명명했다.
그동안 상반기에는 박스권을 계속 벗어나지 힘들지 않겠느냐고 보수적으로 봤는데 하반기에 시장을 좋게 보는 이유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달러 공급 환경이 유지되어야 한다. 엔화까지 환율 전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달러 공급이 멈추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시장의 가격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이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달러 공급이란 결국 QE3 종료 여부와 직결되어 있다. 이 부분이 올해 내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달러 공급 환경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가야 QE3가 멈출 것이고 물가가 방해하지 않아야 되는데 미국의 물가는 2.5% 아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는 것이 핵심적인 근거다.
올해 하반기 내내 논쟁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그 부분이 집중되고 있는데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연준은 경기와 물가를 전부 고려해야 하는 중앙은행 입장이지만 QE3를 했던 목적 자체가 경기부양이었다. 이제 물가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 QE3 종료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그 중심에 미국 실업률이 있다. 6.5%로 목표를 내놓았지만 QE3에 대한 정확한 목표는 없다. 실업률이 7%선 아래로 내려갈 때 미국 연준이 만족하는 고용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해 QE3를 종료할 것이다. 현재 속도로 실업률이 내려가다 보면 실업률 7% 아래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나 될 것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연준이 만족하는 고용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양적완화는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버냉키 의장이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실업률과 함께 전체 고용자수가 만족할 수준에 들어가야 되는데 이 부분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내년 2, 3분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실업률로 보든 고용자수로 보든 올해 내로는 QE3를 종료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현지에서도 매달 FOMC 서베이를 하는데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올해 내로 종료할 것이라는 의견이 50%에 가까웠지만 최근 4월의 서베이를 보면 11%까지 줄었다. 현지 내에서도 올해 내 종료 시각은 상당히 후퇴하고 있다. 또 규모가 1.1조 달러에서 1.2조 달러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논쟁과 별개로 올해 내 종료에 대한 시각은 현지에서 상당히 후퇴했음을 알 수 있다.
우려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미국 S&P500 기준으로 1500을 넘어 과거 역사적 고점을 돌파할 때마다 쇼크 국면을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IT 버블도 있었고 금융 버블도 있었다. 이번에도 역사적 고점 수준에서 다시 한 번 쇼크를 맞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사실 미국증시가 쇼크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이전 상태가 과열 상태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PER 기준으로 하위 37% 영역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다. 미국 기업이익이 좋은 것은 맞지만 미국증시가 과열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
허핀달-허시만 지수로 주식시장의 집중도를 계산했는데 상당히 낮게 나왔다. 이는 특정 업종의 주가나 이익이 무너져 미국증시가 역사적 고점에서 쇼크를 맞이할 가능성은 과거와 달리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IT 버블 당시에는 IT의 주가가 무너져서, 금융 버블 시기에는 금융 주가가 무너져 쇼크를 맞이했는데 지금은 그런 현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 하반기 중에 미국증시가 과거와 달리 역사적 고점을 계속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미국 기업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경기부양을 할 때 미국경기를 보는 기업가의 심리가 굉장히 좋다. 그런데 양적완화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심리는 계속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1,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실제로 자본재 주문을 늘리면서 기업이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그렇게 되면 S&P500이 자본재 주문과 똑같이 움직인다. 상관계수가 0.8까지 오를 것이기 때문에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고점을 넘고 미국증시도 역사적 고점을 계속 뚫어나갈 것이다.
미국증시가 오르더라도 디커플링이 계속되면 우리 증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최근 우려가 되는 것은 우리 증시의 디커플링이 일시적인 줄 알았더니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90년대 중후반 달러 강세와 이머징 증시가 붕괴됐던 시기의 시작점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그런데 여기에는 차이점이 있다. 첫 번째는 당시 신흥국은 경상수지 적자국이었다. 대외경제가 굉장히 약했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상당한 흑자를 중국 중심으로 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다른 국가들의 신흥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머징 증시가 붕괴되기는 어렵다.
결정적인 차이는 달러 강세를 세분화해서 보면 달러 강세는 맞지만 90년대는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였다. 신흥국 입장에서는 달러 조달 비용이 굉장히 비쌌던 측면이 있는데 지금은 달러 강세는 맞지만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는 오히려 약세다.
달러 강세가 90년대 중후반처럼 이머징 경제나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려면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여야 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하반기 중에는 달러 강세 속도, 엔화 약세 속도가 둔화되면서 디커플링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1900~2250 정도로 예상한다. 1900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저점으로 본다. 하반기 중에는 상반기 박스권을 벗어나 최대 2250포인트, 코스피 인덱스 기준 10%의 수익률을 기대한다.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De-Gap이란 갭이 축소된다는 의미다. 작년 올해 시장을 내다봤을 때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De-Gap2라고 이름을 붙였고 그 사이에 예상치 못한 갭이 하나 더 발생했는데 디커플링 갭이 그것이다. 작년에 언급한 채권 대비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따지는 일드 갭과 해외증시와 국내증시의 디커플링 갭이 하반기에는 동시에 축소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De-Gap2라고 명명했다.
그동안 상반기에는 박스권을 계속 벗어나지 힘들지 않겠느냐고 보수적으로 봤는데 하반기에 시장을 좋게 보는 이유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달러 공급 환경이 유지되어야 한다. 엔화까지 환율 전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달러 공급이 멈추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시장의 가격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이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달러 공급이란 결국 QE3 종료 여부와 직결되어 있다. 이 부분이 올해 내로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달러 공급 환경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가야 QE3가 멈출 것이고 물가가 방해하지 않아야 되는데 미국의 물가는 2.5% 아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는 것이 핵심적인 근거다.
올해 하반기 내내 논쟁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그 부분이 집중되고 있는데 종료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연준은 경기와 물가를 전부 고려해야 하는 중앙은행 입장이지만 QE3를 했던 목적 자체가 경기부양이었다. 이제 물가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 QE3 종료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그 중심에 미국 실업률이 있다. 6.5%로 목표를 내놓았지만 QE3에 대한 정확한 목표는 없다. 실업률이 7%선 아래로 내려갈 때 미국 연준이 만족하는 고용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해 QE3를 종료할 것이다. 현재 속도로 실업률이 내려가다 보면 실업률 7% 아래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나 될 것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연준이 만족하는 고용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양적완화는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버냉키 의장이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실업률과 함께 전체 고용자수가 만족할 수준에 들어가야 되는데 이 부분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내년 2, 3분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실업률로 보든 고용자수로 보든 올해 내로는 QE3를 종료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현지에서도 매달 FOMC 서베이를 하는데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올해 내로 종료할 것이라는 의견이 50%에 가까웠지만 최근 4월의 서베이를 보면 11%까지 줄었다. 현지 내에서도 올해 내 종료 시각은 상당히 후퇴하고 있다. 또 규모가 1.1조 달러에서 1.2조 달러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논쟁과 별개로 올해 내 종료에 대한 시각은 현지에서 상당히 후퇴했음을 알 수 있다.
우려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미국 S&P500 기준으로 1500을 넘어 과거 역사적 고점을 돌파할 때마다 쇼크 국면을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IT 버블도 있었고 금융 버블도 있었다. 이번에도 역사적 고점 수준에서 다시 한 번 쇼크를 맞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사실 미국증시가 쇼크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이전 상태가 과열 상태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PER 기준으로 하위 37% 영역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다. 미국 기업이익이 좋은 것은 맞지만 미국증시가 과열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
허핀달-허시만 지수로 주식시장의 집중도를 계산했는데 상당히 낮게 나왔다. 이는 특정 업종의 주가나 이익이 무너져 미국증시가 역사적 고점에서 쇼크를 맞이할 가능성은 과거와 달리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IT 버블 당시에는 IT의 주가가 무너져서, 금융 버블 시기에는 금융 주가가 무너져 쇼크를 맞이했는데 지금은 그런 현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 하반기 중에 미국증시가 과거와 달리 역사적 고점을 계속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미국 기업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경기부양을 할 때 미국경기를 보는 기업가의 심리가 굉장히 좋다. 그런데 양적완화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심리는 계속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1,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실제로 자본재 주문을 늘리면서 기업이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그렇게 되면 S&P500이 자본재 주문과 똑같이 움직인다. 상관계수가 0.8까지 오를 것이기 때문에 비국방 자본재 주문이 고점을 넘고 미국증시도 역사적 고점을 계속 뚫어나갈 것이다.
미국증시가 오르더라도 디커플링이 계속되면 우리 증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최근 우려가 되는 것은 우리 증시의 디커플링이 일시적인 줄 알았더니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90년대 중후반 달러 강세와 이머징 증시가 붕괴됐던 시기의 시작점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그런데 여기에는 차이점이 있다. 첫 번째는 당시 신흥국은 경상수지 적자국이었다. 대외경제가 굉장히 약했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상당한 흑자를 중국 중심으로 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다른 국가들의 신흥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머징 증시가 붕괴되기는 어렵다.
결정적인 차이는 달러 강세를 세분화해서 보면 달러 강세는 맞지만 90년대는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였다. 신흥국 입장에서는 달러 조달 비용이 굉장히 비쌌던 측면이 있는데 지금은 달러 강세는 맞지만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는 오히려 약세다.
달러 강세가 90년대 중후반처럼 이머징 경제나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려면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여야 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하반기 중에는 달러 강세 속도, 엔화 약세 속도가 둔화되면서 디커플링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해소될 것이다.
1900~2250 정도로 예상한다. 1900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저점으로 본다. 하반기 중에는 상반기 박스권을 벗어나 최대 2250포인트, 코스피 인덱스 기준 10%의 수익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