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가의 서’ 최진혁 ‘다크월령’ (사진 = MBC)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구가의 서’의 구월령 최진혁이 싸늘한 미소와 함께 강렬하게 돌아왔다.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월령앓이’를 만들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구월령 최진혁이 예전의 로맨틱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재등장하며 시선을 집중시킨 것.
20일 방송된 ‘구가의 서’의 13회를 통해 깊은 산속에 잠들어 있던 구월령이 악귀가 되어 깨어나 인간을 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리산의 수호령으로서 누구보다 순수하고 정의로웠던 그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졌다. 오직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윤서화(이연희)에게 가슴 시린 배신을 당하고 천년악귀가 되어버린 ‘다크월령’만이 있었을 뿐이다.
특히 구월령 특유의 해맑고 순수했던 미소는 싸늘하고 섬뜩하게 변해버렸다. 유일한 인간 친구 소정법사(김희원)에게 조차 냉소를 지어 보이는 구월령의 모습은 앞으로 불어 닥칠 공포를 예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14회 예고를 통해 “모든 걸 소멸하게 위해 돌아왔다”며 서늘하게 미소 짓는 구월령의 모습은 ‘다크월령’으로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비록 구월령이 절대 카리스마와 싸늘한 미소의 ‘다크 월령’으로 돌아왔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가슴 시린 사연으로 인해 천년악귀가 되어버린 구월령의 싸늘한 미소와 차가운 눈빛은 섹시하기까지 하다는 평.
이에 최진혁이 재등장과 함께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구월령 재등장’, ‘최진혁 부활’, ‘다크월령’ 등의 키워드가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구월령의 부활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은 “예전의 해맑은 미소와 다르지만, 구월령의 냉소도 너무 섹시하다”, “차가운 미소도 이렇게 매혹적이라니”, “구월령이 내 마음에 또 불을 지폈다”, “다크월령도 좋다! 천년악귀여도 좋다”, “재등장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최진혁” 등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한편 ‘다크월령’으로 부활한 최진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구가의 서’는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이 자신의 아들 최강치(이승기)와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가의 서’는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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