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오늘 미국에서는 메이저급의 경제지표는 없었다. 마이너급 이슈 중 어떤 것을 시장에서 선택해야 효과적인 브리핑이 될 것인가. 미국 운송교통부에서 발간한 자료가 잔잔한 파급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결과로 미국 자동차 전체의 마일리지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월은 본격적인 개학철과 행락철이 맞물리는 시점이다.
대도시가 있는 중부는 3.6% 마일리지가 줄었고 학교와 대도시가 밀집한 동부지역은 2.1% 마일리지가 줄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미국의 전체 자동차 마일리지 거리는 80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 역사적인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도시구조는 자동차가 없으면 동네 마트도 가기 힘든 형태이다 보니 미국에서는 자동차나 휘발유가 물보다도 더 생필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여기에는 과거 미국 전통적인 석유재벌들이 로비를 통해 미국의 도시개발 계획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자동차 활용도가 높고 그에 따른 연료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렇다면 최근 미국의 마일리지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어서가 아니라 미국 전체의 도시계획에 있어 자동차를 덜 타도 되도록 구조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대해 투자전문지의 의견은 어떤지 보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람들이 자동차를 적게 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의 자동차 의존도와 함께 에너지 의존도도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고 결국 두 가지가 항상 맞물리게 되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은 육성한다고 했고 에너지 자급도를 높이겠다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차를 더 강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이것이 위협적이라고 본다.
1인당 마일리즈와 고용가능인력 비율을 함께 나타낸 차트를 보자. 100% 동조화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마일리지와 함께 일찌감치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우리 현대차, 기아차가 미국에서는 포화상태를 맞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현대차는 미국 GDP에 잡히고 현지 인력을 쓰기 때문에 고용지표상 미국 자동차 업종에 잡힌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신흥시장을 빨리 개척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 역시 이것도 경쟁 심화를 이야기한다. 한국의 현대, 기아차, 일본의 닛산과 도요타, 미국의 제네랄모터스, 유럽의 폭스바겐과 BMW 모두가 중국시장에 사활을 걸고 설비를 늘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대신 항상 일장일단이 있다.
BMW, 폭스바겐, 일본차에 공통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부품주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상당히 좋다고 봐야 한다. 중국시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는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하는지가 중요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태양광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오늘 새벽 1시 반에 급히 올라온 기사를 보면 일본의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위해 건물 지붕에 태양광 집전판을 설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는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요즘 중국과 유럽 간 폴리실리콘 덤핑 관세 때문에 이제는 누가 보복관세인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국내 태양광 업황도 흉흉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새로운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첫날 거래된 한국 관련 펀드들의 미국 상황을 MSCI 한국지수를 통해 살펴보자. 0.41% 오르면서 58.41을 기록했다. 차트를 통해 추세를 보면 저점을 지나 반등 중이지만 58선에서 수평으로 비행하고 있다. MSCI 한국지수상 58선은 코스피 1900대 초중반이고 60선이 2000선 초반이라고 봤을 때 아직까지 박스권 움직임에서 위로 보는 투심은 크지 않다.
대신 서서히 코스피 지수와 갭을 맞추려고 올라가고 있다. 58.41정도면 1950대 정도로 보인다. 아직까지도 코스피 지수가 약간 높다. 그런 차원에서 어제처럼 소소하게 매수에 나서는 날도 있겠지만 역시 일본증시와의 롱숏 전략, 즉 닛케이 지수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지수에는 부담이 되는 현상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오늘 일본중앙은행의 통화판단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일본증시와 여기에 맞물린 한국증시 역동조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오늘 미국에서는 메이저급의 경제지표는 없었다. 마이너급 이슈 중 어떤 것을 시장에서 선택해야 효과적인 브리핑이 될 것인가. 미국 운송교통부에서 발간한 자료가 잔잔한 파급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결과로 미국 자동차 전체의 마일리지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월은 본격적인 개학철과 행락철이 맞물리는 시점이다.
대도시가 있는 중부는 3.6% 마일리지가 줄었고 학교와 대도시가 밀집한 동부지역은 2.1% 마일리지가 줄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미국의 전체 자동차 마일리지 거리는 80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 역사적인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도시구조는 자동차가 없으면 동네 마트도 가기 힘든 형태이다 보니 미국에서는 자동차나 휘발유가 물보다도 더 생필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여기에는 과거 미국 전통적인 석유재벌들이 로비를 통해 미국의 도시개발 계획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자동차 활용도가 높고 그에 따른 연료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렇다면 최근 미국의 마일리지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어서가 아니라 미국 전체의 도시계획에 있어 자동차를 덜 타도 되도록 구조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대해 투자전문지의 의견은 어떤지 보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람들이 자동차를 적게 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의 자동차 의존도와 함께 에너지 의존도도 감소하고 있다는 뜻이고 결국 두 가지가 항상 맞물리게 되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은 육성한다고 했고 에너지 자급도를 높이겠다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차를 더 강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이것이 위협적이라고 본다.
1인당 마일리즈와 고용가능인력 비율을 함께 나타낸 차트를 보자. 100% 동조화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마일리지와 함께 일찌감치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우리 현대차, 기아차가 미국에서는 포화상태를 맞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현대차는 미국 GDP에 잡히고 현지 인력을 쓰기 때문에 고용지표상 미국 자동차 업종에 잡힌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신흥시장을 빨리 개척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 역시 이것도 경쟁 심화를 이야기한다. 한국의 현대, 기아차, 일본의 닛산과 도요타, 미국의 제네랄모터스, 유럽의 폭스바겐과 BMW 모두가 중국시장에 사활을 걸고 설비를 늘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대신 항상 일장일단이 있다.
BMW, 폭스바겐, 일본차에 공통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부품주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상당히 좋다고 봐야 한다. 중국시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는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하는지가 중요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태양광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오늘 새벽 1시 반에 급히 올라온 기사를 보면 일본의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위해 건물 지붕에 태양광 집전판을 설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는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요즘 중국과 유럽 간 폴리실리콘 덤핑 관세 때문에 이제는 누가 보복관세인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국내 태양광 업황도 흉흉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 새로운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첫날 거래된 한국 관련 펀드들의 미국 상황을 MSCI 한국지수를 통해 살펴보자. 0.41% 오르면서 58.41을 기록했다. 차트를 통해 추세를 보면 저점을 지나 반등 중이지만 58선에서 수평으로 비행하고 있다. MSCI 한국지수상 58선은 코스피 1900대 초중반이고 60선이 2000선 초반이라고 봤을 때 아직까지 박스권 움직임에서 위로 보는 투심은 크지 않다.
대신 서서히 코스피 지수와 갭을 맞추려고 올라가고 있다. 58.41정도면 1950대 정도로 보인다. 아직까지도 코스피 지수가 약간 높다. 그런 차원에서 어제처럼 소소하게 매수에 나서는 날도 있겠지만 역시 일본증시와의 롱숏 전략, 즉 닛케이 지수가 오르면서 우리나라 지수에는 부담이 되는 현상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오늘 일본중앙은행의 통화판단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일본증시와 여기에 맞물린 한국증시 역동조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