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옥정’ 김태희 vs 홍수현 (사진 =스토리티비)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의 상승세가 무섭다.
21일 TNmS에 따르면 ‘장옥정’ 13회 전국 시청률은 9.7%, 수도권은 1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높은 수치로 김태희가 장희빈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방송한 ‘장옥정’에서는 옥정(김태희)이 자신을 능멸하는 김대비(김선경)와 인현왕후(홍수현)에게 폭풍 분노를 쏟아내며 이순(유아인)과 인현의 공식적인 합궁을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정은 자신보다 먼저 아들을 낳는 인현의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었고 일부러 이순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유혹했다.
옥정의 계획대로 이순과 인현의 첫 합궁은 실패로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이순은 남인인 조사석(최상훈)의 벼슬을 올려주는 등 옥정의 배경에 힘을 실어줬다.
이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김대비와 인현은 사가의 정경부인들을 초대하는 자리에 옥정의 어머니(김서라)도 함께 불러 옥정의 숨통을 조였다.
김대비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옥정모 윤씨를 멸시하며 흙바닥에서 음식을 먹게 했다. 옥정은 굴욕을 당하는 어머니를 보고 김대비와 인현에게 따지고 물었지만 김대비와 인현은 옥정을 더욱 멸시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옥정은 순간 김대비의 지밀상궁 뺨을 후려쳐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인현은 “대비의 지밀을 치는 건 대비를 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무례하다”고 꾸짖었으나 옥정은 “누가 더 무례한지 법도를 따져보겠느냐”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응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치수(재희)가 장현(성동일)에게 복수하기 위해 민유중(이효정)과 손을 잡으며 첫 등장을 알렸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14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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