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서울과 경기 도심지에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1만 가구를 시범사업으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거환경 악화되고 임대시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철도부지 4곳과 유수지 3곳에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심지에 부족한 임대주택을 늘려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부동산 시장을 혼란시킬 것이란 우려도 높습니다.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30%가 싼 임대주택이 들어설 경우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원룸 등 소형주택 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심외곽의 보금자리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의 침체도 우려됩니다.
<인터뷰>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기존의 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수정이나 보완 없이 새로운 임대주택이 등장하는 것 자체는 공공부문의 많은 부채를 안고가는 문제가 있다."
주거 환경도 문제입니다.
철길위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고 빗물을 저장하는 유수지는 악취뿐 아니라 홍수 때 하천 범람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처럼 업무와 상업시설을 함께 지어 복합주거지역으로 만든다고는 하지만 그 규모의 차이와 임대주택이라는 한계로 주변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위원
"기존 거주민과의 마찰이나 위화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주택시장과의 시너지 보다는 행복주택이 소외되거나 고립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기존 도심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용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정부의 계획.
결국, 주변지역과는 동떨어진 나홀로 단지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하지만, 주거환경 악화되고 임대시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철도부지 4곳과 유수지 3곳에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심지에 부족한 임대주택을 늘려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부동산 시장을 혼란시킬 것이란 우려도 높습니다.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30%가 싼 임대주택이 들어설 경우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원룸 등 소형주택 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심외곽의 보금자리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의 침체도 우려됩니다.
<인터뷰>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기존의 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수정이나 보완 없이 새로운 임대주택이 등장하는 것 자체는 공공부문의 많은 부채를 안고가는 문제가 있다."
주거 환경도 문제입니다.
철길위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고 빗물을 저장하는 유수지는 악취뿐 아니라 홍수 때 하천 범람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처럼 업무와 상업시설을 함께 지어 복합주거지역으로 만든다고는 하지만 그 규모의 차이와 임대주택이라는 한계로 주변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위원
"기존 거주민과의 마찰이나 위화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주택시장과의 시너지 보다는 행복주택이 소외되거나 고립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기존 도심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용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정부의 계획.
결국, 주변지역과는 동떨어진 나홀로 단지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