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진이 이원종 (사진 = KBS2 ‘천명’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KBS2 드라마 ‘천명’에서 소백(윤진이)이 아버지 거칠(이원종)을 향해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소백이 임꺽정(권현상)으로부터 최원(이동욱)이 잡힌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험에 처한 최원을 구하고자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꼼짝할 수 없던 것.
지난 23일 ‘천명’ 10화에서 소백은 최원이 의금부 옥사에 갇혔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거칠의 강한 만류로 인해 갈 수 없었다. 이에 그녀는 거칠에게 “아버지 살려준 사람 죽든 말든 내버려 두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버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소백은 “말 도둑놈(최원)을 이대로 영영 못 보면 가슴이 멈춰버릴 것 같다”고 고백했지만 거칠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허리에 묶은 끈으로 그녀를 묶으며 어디도 못 가게 막았다.
하지만 소백은 극적으로 탈출해 최랑(김유빈)을 만나러 흑석골로 찾아온 최원을 보자 좋아하며 쏜살같이 달려갔고, 그녀와 묶여있던 거칠이 함께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안겨줬다. 이는 최원을 향한 소백의마음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대목.
이에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거칠, 소백 부녀 에피소드 너무 웃긴듯”, “역시 아버지가 딸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아”, ”거칠이, 소백이 최원에게 뺏겼네“, “소백이 최원 향한 마음이 커져 가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원이 죽은 친구 민도생(최필립)이 남긴 결정적인 증거들을 확보하며 민도생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천명’은 매주 수, 목요링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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