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이승철 (사진 = KBS)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이승철이 KBS2 <</SPAN>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다.
24일 KBS에 따르면 이승철은 “평소 독설 가득한 심사위원의 이미지를 버리고 후배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따듯한 눈길로 녹화에 임했다.
후배 가수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도 꼽히는 이승철의 등장에 이날 녹화에는 그의 뒤를 잇는 최강 보컬리스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신용재, 케이윌, 이정, 문명진 등 막강 남성 보컬들과 바다, 에일리, 정인 등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SPAN>슈퍼스타> K2, K3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각과 울랄라세션이 출연해 당시 심사위원이였던 이승철의 명곡으로 맞붙어 모두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고 한다.
▶허각 ‘서쪽하늘’ 역대 최고 긴장무대
2010년 <</SPAN>슈퍼스타K2> 우승자였던 허각은 당시 심사위원이였던 이승철이 전설로 출연한 <</SPAN>불후의 명곡>에서 ‘서쪽하늘’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오르기 전 허각은 “<</SPAN>불후의 명곡> 출연 중 가장 긴장 된다”며 이승철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서쪽하늘’은 <</SPAN>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세션이 故장진영을 추모하며 불렀던 곡이기도 하다. 이에 허각은 “고인이 된 윤택이 형을 위해 더 잘 불러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각의 열창을 지켜본 울랄라세션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허각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승철 역시 허각의 무대를 지켜보는 동안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에일리 ‘희야’에 넋 놓은 이승철
이승철이 에일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에일리는 이승철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노래‘희야’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대기실에서 그저 발랄한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던 에일리는 무대에 오르자 금세 카리스마 넘치는 디바로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에일리의 무대를 지켜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한 이승철은 “내 보컬의 성역을 침범당한 느낌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정인은 “정말 노래를 죽이게 잘한다”며 “최고의 무대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울랄라세션 故임윤택 유작 무대
울랄라세션은 故임윤택 없는 첫 무대를 가진다. 이날 선곡한 ‘방황’이라는 곡은 故임윤택과 함께 작업했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밝혀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어느 때 보다도 신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울랄라세션의 무대에 허각은 “정말 신난다. 하지만 너무 슬펐다. 윤택이 형이 보이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바다는 “고인이 된 임윤택과 한 공연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당시 임윤택과 나눴던 추억담을 밝히며 애잔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첫 출연 정인 최고 입담부터 러블리한 무대까지
최고의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정인은 <</SPAN>불후의 명곡> 무대에 첫 출연한다. 정인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부분 처음 출연하는 가수들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 비해 정인은 “축제 같은 분위기라 좋다”며 출연진 중 가장 유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정인만의 깨알 재미 넘치는 감상평으로 토크대기실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이날 이승철의 ‘친구의 친구를 사랑 했네’를 선곡한 정인은 무대 위에서도 정인만의 독특하고 매력 넘치는 편곡으로 관객들과 이승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