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녹화 중 눈물을 흘렸다. (사진= QTV)
그룹 H.O.T 출신의 가수 토니안이 15년된 팬의 손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토니안은 최근 진행된 QTV 예능 프로그램 ‘20세기 미소년’ 사전 녹화에서 만난 한 팬으로부터 편지를 전해받고 눈물을 떨궜다.
이날 공개방송에서 멤버들과 관련된 기억의 물건인 곰 인형이 등장했고, 이와 함께 한 여성 팬이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이 여성팬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15년 전 방송을 통해 H.O.T를 만났으며 당시 멤버들이 선물했던 곰인형과 휠체어를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안에게 “15년 전에 만들어준 행복 덕분에 지금까지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내가 팬일 수 있게 그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선물했다.
이 편지를 받아 읽은 토니안은 고개를 떨구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토니안은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왜 나를 사랑해주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며 “큰 일이 닥쳤을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팬인 것 같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토니안의 눈물이 담긴 이번 녹화분은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