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명’ 윤진이 (사진 = KBS2 ‘천명’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천명’의 윤진이(소백)가 이동욱(최원), 권현상(임꺽정)과 엇갈린 사랑을 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2 수목사극 ‘천명’에서 소백이 최원, 임꺽정과 같은 곳을 향해 함께 걸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각자 다른 생각을 하며 삼각관계를 이룬 것.
29일 방송된 11화에서는 최원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자술서를 이정환(송종호)에게 전달하기 위해 소백, 최원, 임꺽정 세 사람이 최우영(강별)을 만나고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나란히 걸으면서도 서로 다른 이들을 회상하며 동상이몽의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소백은 평소 엉뚱 발랄한 모습을 잠시 뒤로 하고 진지한 눈빛으로 자기 앞에 걸어가는 최원을 바라보며 그에 대한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드러냈는데, 최원은 그런 소백의 마음도 모른 채, 홍다인(송지효)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반면 소백을 마음에 두고 있던 임꺽정은 그녀 뒤를 따르다 최원에게 다가가 “앞으로는 소백이 그 쪽(최원)을 더는 따라다니지 못하게 하라”며 소백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라는 경고를 전해 이들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소백이 저런 진지한 모습 처음이야”, “소백이 최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절하네요”, “본격적인 러브라인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원은 소윤파의 악행들이 적혀있는 처방전과 자술서로 누명을 벗고자 했지만 장홍달(이희도)의 방해로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높였다.
‘천명’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