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지수 기자] 여름 휴가하면 많은 여성들은 비키니를 입고 해변가를 걷는 여유로운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이와 함께 몸매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이에 겨울 내 감춰두었던 살들을 없애기 위해 무리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허벅지는 다이어트를 해도 가장 늦게 빠지는 부위인데, 무리한 운동까지 한다면 오히려 근육이 붙어 허벅지가 더 두꺼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감량할 수 있는 지방흡입을 시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허벅지 지방흡입은 장기간 규칙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다이어트와는 달리 1개월 정도의 기간 안에 원하는 허벅지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허벅지 지방흡입은 복부나 턱, 팔 지방흡입과 달리 360도 전체적으로 라인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것으로, 바깥쪽 승마살과 안쪽 부위의 특성이 달라 그 점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또한 수술 시 힙의 볼륨까지 고려해 승마살과 힙라인의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수술 시에는 개인에 따라 많은 부위를 지방흡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특정 부위 위주로 흡입해도 매끈한 허벅지 라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체성분 분석과 함께 의사와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형과 피부탄력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라인온클리닉 홍동현 원장은 "허벅지 지방흡입술은 얼마나 많은 양의 지방을 뺐느냐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허벅지 라인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시술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 수술인지 심사 숙고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 및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