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도 이젠 친환경 소재가 뜬다

입력 2013-05-30 14:15  

[한국경제 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켰는데, 이에 따라 티셔츠, 가방, 신발 등 자연 친화적인 이른바 ‘착한 패션’(에코패션)이 인기다. 그 중 패션의 완성이라고 하는 신발에 대해 알아봤다.

▲ 다양한 소재

빠르게 돌아가는 패션 시장 속에서 환경과 인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에코 패션의 친환경 소재는 옥수수, 대나무, 콩, 유기농 솜 등이 사용된다. 옥수수의 전분은 티셔츠 제작이 가능한데 땅에 묻으면 자연분해 돼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으며, 콩은 기름제거 후 단백질로 섬유 제작이 가능하다.

소재가 부드럽고 가벼워 착용감이 뛰어나고 통기성과 보온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대나무 섬유는 의류에 서식하기 쉬운 곰팡이류와 세균에 대한 높은 저항성으로 세균 증식을 막아 아기 용품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유기농 솜으로 만든 에코 신발은 안정된 착화감은 물론 트렌디한 컬러가 데일리 슈즈로도 손색이 없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빈티지한 스타일은 에코 슈즈의 특징으로 오래 신을수록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발습남’, ‘발습녀’들을 위한 상쾌함은 물론 새
신발이라 뒤꿈치가 까지는 불상사까지 방지할 수 있다.

▲ 힐도 좀 더 편하게~

여성의 아름다움을 완성 시켜주는 구두. 많은 여성들이 발의 고통을 감수하며 하이힐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구두를 신어야 좀 더 슬림하고 비율이 좋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힐의 특성상 땀을 흡수하는 기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올 여름, 소재와 기능 두 가지를 만족시켜주는 웨지힐이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웨지힐은 친환경 소재인 황마와 삼베로 만들어져 더욱 인기다. 견고함을 주는 황마와 더불어 흡습성과 향균성이 뛰어난 삼베는 여름철 매우 유용한 소재. 슈즈로 제작했을 경우 굽이 무겁지 않고 가벼워 활동할 때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에코 슈즈를 고를 때 주목할 점은 소재뿐 아니라 마감재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로 압착시키는 방식을 이용하거나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공법의 슈즈가 진짜 에코 슈즈이니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다. (사진=내츄럴월드, 삐도레따)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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