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파장'에 LS그룹 '울고' 스마트그리드 '웃고'

입력 2013-05-30 18:01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소식으로 관련주들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사태의 원인이 된 불량부품 제조업체로 LS그룹 소속 JS전선이 지목되면서 LS그룹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원전 중단에 따른 반사익 기대감에 스마트그리드주들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JS전선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9월25일 이후 최저가인 7천5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S전선이 2005년 인수한 JS전선은 2008~2011년 테스트 증명서가 위조된 불량 제어케이블을 신고리 원전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S전선 이외에도 지주사인 LS는 이날 9.49% 급락한 6만8700원을 기록했습니다.

LS산전도 4.19% 떨어졌고, LS네트웍스는 2.87%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원전 중단으로 에너지 절약성 스마트그리주 관련주로 분류되는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삼화전자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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