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번호 113’ 기태영 ‘상남자’ 변신.. 시체 없는 살인사건 담당 강력계 형사

입력 2013-05-31 09:50  


기태영 (사진 = SBS사건 번호 113’ 캡처)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기태영이 열혈 상남자로 파격 변신, 대형 화제를 모았다.

기태영은 지난 30내 연애의 모든 것후속으로 방송된 SBS 2부작 드라마 사건번호 113’에 열혈 강력계 형사 장준석 역으로 열연했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건번호 113’은 시체 없는 살인 사건을 담당한 강력계 형사 장준석의 고군분투를 그린 법정 스릴러.

속도감 있는 전개와 빈틈없이 꼼꼼하게 채워진 스토리,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곁들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시청자들은 형사 장준석의 시선을 함께 따라가며 사건번호 113’을 함께 고민하고 추리해나갔다.

드라마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풀어갔던 장준석 형사는 범인을 잡기위에 주택 옥상 사이를 넘나드는 열혈 형사이지만 사건에 임할 때는 무섭게 진지해지는 인물.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버지가 조폭이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캐릭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형사 장준석을 연기했던 기태영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그의 열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엿보게 했다.

범인 추격 현장에서 인질과 형사로 대면했던 장준석 형사와 홍승주(김민서) 검사는 투톱을 이루어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에 다가섰다. 시체를 찾지 못하면 용의자들의 범행을 입증할 수 없기에 준석와 승주는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어 비밀의 퍼즐을 하나 둘 맞추어 가기 시작했다. 특히 용의자 중 한명이었던 정신과 전문의 강희경(김미숙)과의 밀고 당기는 두뇌싸움은 단연 압권. 엎치락뒤치락 방송 내내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사건 번호 113’은 법정 스릴러라는 브라운관에서 접하기 힘든 매력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미숙, 김민서와 미모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유이를 비롯한 열혈 상남자 기태영의 존재감 3박자를 갖추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특히 부드러운 이미지 벗고 상남자 캐릭터로 변신한 기태영의 열정적인 연기에 시청자들 관심 집중됐다.

한편 기태영은 KBS 드라마스페셜 불침번을 서라에서 백수와 다름없는 추리소설가 강회찬 역으로 다시 한 번 파격 변신을 시도한다. ‘불침번을 서라는 아파트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오물이 담긴 쓰레기봉투 투척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불침번을 서게 되며 벌어지는 드라마. 능글맞은 남편 강회찬 역, 기태영의 파격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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