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규리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최근 JTBC 월화드라마‘무정도시’가 방송가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여주인공 남규리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이나 트위터 등 SNS에는 ‘남규리는 언제 제대로 모습을 보이는 건가. 빨리 그녀를 보았으면 좋겠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을 정도.
여인의 향기가 물씬한 그녀의 자태와 미소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사랑스런 귀요미’, ‘인형 같은 미모’ 등 갖가지 수식어가 따라 붙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남규리는 이번 ‘무정도시’에서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온몸으로 드러내는 사랑의 화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수지,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신세경 등 최근 브라운관을 수놓는 이들 20대 여배우들과의 매력 경쟁에 후발주자로 남규리가 뛰어든 셈이다.
이번 ‘무정도시’는 그녀에게 연기자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며 깜짝 놀랄만한 연기변신에 도전하는 무대. ‘무정도시’가 스스로의 연기 인생에 승부를 걸만한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분명할 터다.
“솔직히 너무 큰 역을 맡아 두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번에 저의 모든 걸 쏟아 붓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어요.”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도 사적인 외출을 자제하고 촬영 현장을 지킬 정도다. 자신이 소화할 수민의 캐릭터를 생각하느라 최근 잠까지 설칠 정도라는 것.
느와르터치의 액션멜로 ‘무정도시’에서 그녀는 마약조직의 중간보스인 정경호(시현)의 상대역 수민으로 그와 예기치 않는 사랑에 빠지는 여인이다.
수민은 언더커버로 억울하게 희생된 언니 경미(고나은)의 복수를 위해 그녀 역시 경찰 신분의 언더커버로 마약집단에 침투했다가 기구한 사랑과 마주해 끓어오르는 사랑의 절규를 온몸으로 표현해내는 캐릭터의 역할이다.
특히 이번 ‘무정도시’에서는 영화 ‘무간도’나 ‘신세계’ 등과 달리 남규리가 상대역 정경호와 엮어낼 운명적인 사랑이 드라마의 주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남규리의 수민 역할 소화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드라마상에서 경찰로 또 언더커버로 변신을 거듭해가야 하는 남규리가 캐릭터의 매력을 어떻게 매혹적으로 살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1, 2회에선 남규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내달 2일에 방송되는 3회부터는 남규리와 정경호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면서 남규리가 시청자들의 눈앞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고혹적인 여인의 아름다움 속에 강렬하게 담아내 보겠다는 게 ‘무정도시’에 임하는 남규리의 야무진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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