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지수 기자] 일본 아베종양내과의 아베 히로유키 박사가 국제 분자교정의료학회(캐나다)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국제 분자교정의학회 본부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토론토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1994년 4월 29일 결성된 것을 기념해 매년 같은 날에, 학회발전과 난치성질환치료에 기여한 사람에게 공로상을 시상하고 있다.
아베 박사는 아베종양내과 원장이며 일본의 개별의료학회 이사장을 겸임하면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분야를 연구해 왔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개인별 유전자형 검사와 HLA-항원 검사, 암 별 마커 기능검사 등을 통해 기존 치료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개인별 암세포의 특징이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암세포로 발전하게 된 이유 등을 파악해 보다 정확한 치료와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베 박사는 최근 일본 내 학술포럼에서도 아베종양내과의 임상실험을 토대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관련 주제발표를 하기도 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계의 사령탑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임파절의 T세포에 공격대상이 되는 암 항원의 정보를 전달하면, T세포가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아 집중 공격하면서 수술이 어려운 침윤성암이나 발견이 어려운 미세한 암치료에도 효과적이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와 같은 암 치료 발전 및 학회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돼, 아베 박사는 국제 분자교정의학회로부터 지난 4월 29일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제 분자교정의학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 16개 국에 지부를 개설하고, 분자교정의학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