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공블리’ 공효진과 ‘젠틀맨’ 박희순의 계약 연애 프로젝트 ‘그녀의 연기’가 다가오는 6월 13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몽환적인 감성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줍게 미소 지으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공효진을 중심으로 웃음기 없이 진지한 표정의 박희순과 조금은 어색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둘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서울 여자 영희와 제주 남자 철수가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효진의 우아한 거짓말’이란 태그 라인과 ‘사랑도 세팅이 될까요?’라는 카피는 처음 만난 영희와 철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거짓 연기를 해야 함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철수를 당황시키는 영희의 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성격이 그대로 표현된 포스터는 거짓인지 진심인지 헷갈리게 하는 능숙한 여자 영희와 그런 영희가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 위안되는 소심한 남자 철수의 계약 연애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인지 기대감을 심어준다.
지난 30일 폐막한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그녀의 연기’는 당일(5월 25일) 상영작 중 최단시간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믿고 보는’ 감독 김태용, 배우 공효진, 박희순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그녀의 연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공효진, 박희순의 계약 연애 스토리를 담은 ‘그녀의 연기’는 6월 13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해, 한 달간 알차게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