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人] 60 "MICE 발전 위해 PCO 존재& 적정대가 인정필요"
-MICE는 무한확장 지식산업 `이화정 한국PCO협회장 &피플엑스 대표`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님. 먼저 한국PCO협회의 제4대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니까 회장님께서는 한국PCO협회 회장을 맡기 전에도 한국마이스협회라든가 한국PCO협회에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셨더라고요. 회장님이 보시기에 지난 세월에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의 변화, 발전된 것들 이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 제가 처음 마이스 업계에 입문한 게 1990년도에요. 그때 당시에는 컨벤션센터도 하나도 없고 모든 행사는 다 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그리고 국민들도 컨벤션, 국제회의, 이것이 뭔가, 라고 의아심을 많이 가지던 때였는데요.
최근에는 국제회의나 컨벤션은 TV나 라디오에서도 자주 회자되고 심지어는 마이스에 대해서도 라디오에 나오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제회의 전문 센터가 많이 생기다 보니까 대형 회의, 1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회의들도 많이 유치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많이 발전했고 전반적으로 지금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지난 10년 간 또는 20년 정도 우리나라 컨벤션 산업 또는 마이스 산업이 상당히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이 마이스 산업 또는 컨벤션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PCO의 어떤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애로사항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어요. 한국PCO협회 회장의 자격으로서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PCO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사항이라든가 또는 지원사항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습니까?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 저희 PCO, 즉 국제회의 기획자들이 주최자와 참가자, 또 개최지를 연결하는 가장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 가치가 많이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희가 이전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과도한 업무량, 시간투여 등으로 매우 힘들게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2007년도에 저희 협회가 창립된 이후에 한국PCO협회가 창립된 이후에 직원들의 복리증진, 근로환경개선 그런 것들에 많이 노력을 했고요. 지금은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앞으로 갈 길은 멉니다. 이런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그로 인해서 서비스 품질도 향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것이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적정 대행료의 산정이라는 부분입니다. 저희가 지금 대행료를 5~10%, 그리고 관리비. 이렇게 책정을 해놓고 대외적으로 홍보도 많이 하고 내부적으로도 이것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방금 말씀하신 것 중 핵심적인 요소가 적정 대행료의 산정이라고 말씀을 했어요. 그런데 다양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적정 대행료 말고라도 관계자들이나 관계기관에게 제안드리고 싶은 사항은 혹시 없으세요?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은 예산과 관계된 문제라서 결국은 주최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은 컨벤션을 주최하시는 분들은 어떤 조직 내 위계질서가 굉장히 강한 조직에서 임원분들이시거나 아니면 교수님이세요. 사실은 공공기관이나 아니면 교수님들은 예전부터 우리 한국의 조직문화가 윗분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대학원생들이 무료로 자기 연구활동 외에 별도로 무료로 하던 일들이고 그것이 점차 민간으로 넘어오면서 PCO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예전에는 내가 시키면 밑사람들이 해주던 일인데 이것을 외부에 아웃소싱해서 돈을 주고서 일을 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은 그렇게 그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점차 저희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서 그런 지식 서비스에 대한 임금, 노동력에 대한 대가나 요율에 대해서 인식변화는 있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지금 주식회사 피플엑스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회장님께서 경영을 하시는 CEO 입장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보니까 컨벤션 업계에 입문하신지가 어느 정도 시간이 되신 것 같아요. 주식회사 피플엑스를 창립하신지가 벌써 13년차라고 이야기를 들었고요. 회장님, 어떤 계기로 이런 컨벤션 또는 PCO 업계에 입문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그 와중에 주식회사 피플엑스라는 기업을 창립하셨던 계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피플엑스가 무슨 뜻일까라고 개인적으로 좀 궁금해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처음 것부터 말씀을 드리면요.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신문기사로 국제회의 기획업에 대한 소개가 전면으로 한 페이지가 나왔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당시에는 저도 이제 조금 더 공부를 해야 되겠다, 학문적인 면에 조금 더 매력을 느껴서 우선 지금은 공부할 때다라고 해서 대학원을 진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이 이공계다 보니까 계속 실험실에서 실험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밖에서, 바깥 세상에서 활동하는 게 사실은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아, 나도 저렇게 조금 비즈니스적인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가 그때 그 스크랩해뒀던 기사를 다시 들춰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11년 간 실무를 배운 이후에 2001년도에 창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상당히 긴 시간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 대답을 안 하셨는데.
이화정 PEOPLE-X 대표> 회사 이름, 사실 피플엑스의 엑스는 extensible, 확장할 수 있는, 클 수 있는, 신장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확장성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제가, 저희가 피플엑스입니다 하면 선생님들께서 고객분들께서 각자 다 다른 의미로 해석을 하세요. 너네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야? 아니면 예전 사람들? 또는 전문가의 엑스냐, excellent의 엑스냐. 여러 가지의 의미를 말씀하시는데 저는 딱히 이 엑스를 의미를 규정하지 않고요. 선생님들께서 느끼시는 그대로, 그것 자체가 또 확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근 몇 년 간 피플엑스가 상당히 많은 국제학술대회나 행사 등을 유치하고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플엑스의 그동안의 실적을 소개해주시고요. 이렇게 행사를 많이 유치하시는 피플엑스의 저력이 어디에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시면 좋겠는데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저희 회사는 특히 이공계, 또 의학 분야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그래서 학술행사를 위주로 하고 있고요. 최근에 개최한 큰 행사로는 세계자기학술대회, 그 다음에 국제리튬전지학회,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또 국제위암대회. 이런 식으로 의학분야 아니면 이공계 분야의 행사들로 2000여 명의 참가자들 수준인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공계나 이런 의학 분야는 주로 주최자들이 교수님이시다 보니까 아카데믹한 소사이어티 내에서 구전으로 아, 이 회사가 잘했다는 것이 효과가 되고 판촉이 스스로 되는 점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위해서라도 저희는 한번 맡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또 선생님들이 만족하시게 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그런 신뢰와 전문성, 실력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피플엑스는 PCO 업계에서 어느 정도 중견 이상 되는 나름대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피플엑스가 기획했던 행사라든가 기억에 남는 행사들 대표적인 것이 혹시 있나요?
이화정 PEOPLE-X 대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무래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저와 인연을 맺은 행사를 말할 수 있는데요. 제가 90년도에 이 업계에 입문했는데 92년도에 만난 고객들이 계세요. 대한가정의학회 선생님들이신데 92년도에 처음 인사를 드리고 97년 행사를 개최를 5년 간 준비를 했습니다. 97년도에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그 이후에 10년이, 또 5년이 흘러서 2012년, 작년에 그 똑같은 회의를 다시 개최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했던 행사를 제주에서 했는데 이 행사를 개최를 준비할 때 필리핀에 계신 의사분이 제가 메일을, 업무상 메일을 보냈더니 자기가 97년도에 만났던 미스리라는 사람이 있는데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5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지요. 그것이 사실은 제 PCO로서의 근무기간 중 가장 어떻게 보면 기쁜 순간이었어요. 그 분이, 참가자 중의 한 분이 저를 기억해주시는 것에 있어서. 그런데 작년에 그 행사를 성공적을 치렀는데 이제 2019년에 세계대회를 유치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1992년부터 2019년 행사까지 계속 같은 팀들하고 준비를 하게 되는.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대표님은 이 PCO 업계의 대표적인 여성 CEO입니다. 그동안 느꼈던 여성 CEO로서 느꼈던 특별했던 점이라든가 이 업에서 여성 CEO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고 혹시 아직까지 남아있는 단점, 제약은 무엇인지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사실 PCO에 여성들은 굉장히 많은데 PCO 업무는 기획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철저함이나 세심한 준비들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성이 더, 더는 아니지만 조금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고요. 또 고객들의 요구가 매우 다양하다 보니까 그런 요구를 수용해주는 태도나 서비스 마인드도 여성분들이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EO로서는 장점을 보면 아무래도 회사의 투명한 경영, 원만한 직원들과의 관계. 그런 것이 있겠고 외부적으로는 고객과의 관계에서 정직함, 신뢰. 이런 것이 있겠고요.
단점은 아무래도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접대가 어렵다는 점, 그런 점이 있지요. 그런데 저희 회사는 접대를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좋은 면도 있는데 가끔은 접대로 풀 수 있는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우리 마이스 광장의 공식 질문 중 하나일텐데요. 우리 이 대표님, 또는 이 회장님께서는 상당히 긴 시간 PCO 또는 마이스 분야에 종사하고 계셨습니다. 어찌 보면 본인의 삶과 상당히 긴 시간 같이 한 마이스가 될 텐데 우리 이화정 대표께 마이스란 무엇인가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저에게 마이스는 엑스입니다. 산업의 영역이든 아니면 어떤 우리 서비스 산업의 깊이든 간에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스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업이잖아요. 또 마이스를 통해서 마이스 행사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끼리 거기서 새로운, 말하자면 창조경제를 유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 마이스 산업이야 말로 창조적인 지식 서비스 산업인 것 같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이 대표님, 장시간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피플엑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산업에 귀감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한국PCO헙회도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을 좋은 궤도로 이끌 수 있는 그런 협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회장직을 더욱더 열심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MICE는 무한확장 지식산업 `이화정 한국PCO협회장 &피플엑스 대표`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님. 먼저 한국PCO협회의 제4대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니까 회장님께서는 한국PCO협회 회장을 맡기 전에도 한국마이스협회라든가 한국PCO협회에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셨더라고요. 회장님이 보시기에 지난 세월에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의 변화, 발전된 것들 이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 제가 처음 마이스 업계에 입문한 게 1990년도에요. 그때 당시에는 컨벤션센터도 하나도 없고 모든 행사는 다 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그리고 국민들도 컨벤션, 국제회의, 이것이 뭔가, 라고 의아심을 많이 가지던 때였는데요.
최근에는 국제회의나 컨벤션은 TV나 라디오에서도 자주 회자되고 심지어는 마이스에 대해서도 라디오에 나오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제회의 전문 센터가 많이 생기다 보니까 대형 회의, 1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회의들도 많이 유치되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많이 발전했고 전반적으로 지금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지난 10년 간 또는 20년 정도 우리나라 컨벤션 산업 또는 마이스 산업이 상당히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이 마이스 산업 또는 컨벤션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PCO의 어떤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애로사항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어요. 한국PCO협회 회장의 자격으로서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PCO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사항이라든가 또는 지원사항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습니까?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 저희 PCO, 즉 국제회의 기획자들이 주최자와 참가자, 또 개최지를 연결하는 가장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 가치가 많이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희가 이전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과도한 업무량, 시간투여 등으로 매우 힘들게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2007년도에 저희 협회가 창립된 이후에 한국PCO협회가 창립된 이후에 직원들의 복리증진, 근로환경개선 그런 것들에 많이 노력을 했고요. 지금은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앞으로 갈 길은 멉니다. 이런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그로 인해서 서비스 품질도 향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것이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적정 대행료의 산정이라는 부분입니다. 저희가 지금 대행료를 5~10%, 그리고 관리비. 이렇게 책정을 해놓고 대외적으로 홍보도 많이 하고 내부적으로도 이것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방금 말씀하신 것 중 핵심적인 요소가 적정 대행료의 산정이라고 말씀을 했어요. 그런데 다양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적정 대행료 말고라도 관계자들이나 관계기관에게 제안드리고 싶은 사항은 혹시 없으세요?
이화정 한국PCO협회 회장>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은 예산과 관계된 문제라서 결국은 주최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은 컨벤션을 주최하시는 분들은 어떤 조직 내 위계질서가 굉장히 강한 조직에서 임원분들이시거나 아니면 교수님이세요. 사실은 공공기관이나 아니면 교수님들은 예전부터 우리 한국의 조직문화가 윗분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대학원생들이 무료로 자기 연구활동 외에 별도로 무료로 하던 일들이고 그것이 점차 민간으로 넘어오면서 PCO업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예전에는 내가 시키면 밑사람들이 해주던 일인데 이것을 외부에 아웃소싱해서 돈을 주고서 일을 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은 그렇게 그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점차 저희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서 그런 지식 서비스에 대한 임금, 노동력에 대한 대가나 요율에 대해서 인식변화는 있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지금 주식회사 피플엑스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회장님께서 경영을 하시는 CEO 입장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보니까 컨벤션 업계에 입문하신지가 어느 정도 시간이 되신 것 같아요. 주식회사 피플엑스를 창립하신지가 벌써 13년차라고 이야기를 들었고요. 회장님, 어떤 계기로 이런 컨벤션 또는 PCO 업계에 입문하게 되셨는지, 그리고 그 와중에 주식회사 피플엑스라는 기업을 창립하셨던 계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게 피플엑스가 무슨 뜻일까라고 개인적으로 좀 궁금해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처음 것부터 말씀을 드리면요.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신문기사로 국제회의 기획업에 대한 소개가 전면으로 한 페이지가 나왔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당시에는 저도 이제 조금 더 공부를 해야 되겠다, 학문적인 면에 조금 더 매력을 느껴서 우선 지금은 공부할 때다라고 해서 대학원을 진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이 이공계다 보니까 계속 실험실에서 실험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밖에서, 바깥 세상에서 활동하는 게 사실은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아, 나도 저렇게 조금 비즈니스적인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가 그때 그 스크랩해뒀던 기사를 다시 들춰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11년 간 실무를 배운 이후에 2001년도에 창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상당히 긴 시간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 대답을 안 하셨는데.
이화정 PEOPLE-X 대표> 회사 이름, 사실 피플엑스의 엑스는 extensible, 확장할 수 있는, 클 수 있는, 신장할 수 있는. 그런 의미의 확장성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제가, 저희가 피플엑스입니다 하면 선생님들께서 고객분들께서 각자 다 다른 의미로 해석을 하세요. 너네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야? 아니면 예전 사람들? 또는 전문가의 엑스냐, excellent의 엑스냐. 여러 가지의 의미를 말씀하시는데 저는 딱히 이 엑스를 의미를 규정하지 않고요. 선생님들께서 느끼시는 그대로, 그것 자체가 또 확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근 몇 년 간 피플엑스가 상당히 많은 국제학술대회나 행사 등을 유치하고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플엑스의 그동안의 실적을 소개해주시고요. 이렇게 행사를 많이 유치하시는 피플엑스의 저력이 어디에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시면 좋겠는데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저희 회사는 특히 이공계, 또 의학 분야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그래서 학술행사를 위주로 하고 있고요. 최근에 개최한 큰 행사로는 세계자기학술대회, 그 다음에 국제리튬전지학회,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 또 국제위암대회. 이런 식으로 의학분야 아니면 이공계 분야의 행사들로 2000여 명의 참가자들 수준인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공계나 이런 의학 분야는 주로 주최자들이 교수님이시다 보니까 아카데믹한 소사이어티 내에서 구전으로 아, 이 회사가 잘했다는 것이 효과가 되고 판촉이 스스로 되는 점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위해서라도 저희는 한번 맡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또 선생님들이 만족하시게 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그런 신뢰와 전문성, 실력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피플엑스는 PCO 업계에서 어느 정도 중견 이상 되는 나름대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피플엑스가 기획했던 행사라든가 기억에 남는 행사들 대표적인 것이 혹시 있나요?
이화정 PEOPLE-X 대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무래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저와 인연을 맺은 행사를 말할 수 있는데요. 제가 90년도에 이 업계에 입문했는데 92년도에 만난 고객들이 계세요. 대한가정의학회 선생님들이신데 92년도에 처음 인사를 드리고 97년 행사를 개최를 5년 간 준비를 했습니다. 97년도에 세계가정의학회 아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그 이후에 10년이, 또 5년이 흘러서 2012년, 작년에 그 똑같은 회의를 다시 개최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했던 행사를 제주에서 했는데 이 행사를 개최를 준비할 때 필리핀에 계신 의사분이 제가 메일을, 업무상 메일을 보냈더니 자기가 97년도에 만났던 미스리라는 사람이 있는데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5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지요. 그것이 사실은 제 PCO로서의 근무기간 중 가장 어떻게 보면 기쁜 순간이었어요. 그 분이, 참가자 중의 한 분이 저를 기억해주시는 것에 있어서. 그런데 작년에 그 행사를 성공적을 치렀는데 이제 2019년에 세계대회를 유치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1992년부터 2019년 행사까지 계속 같은 팀들하고 준비를 하게 되는.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대표님은 이 PCO 업계의 대표적인 여성 CEO입니다. 그동안 느꼈던 여성 CEO로서 느꼈던 특별했던 점이라든가 이 업에서 여성 CEO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고 혹시 아직까지 남아있는 단점, 제약은 무엇인지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사실 PCO에 여성들은 굉장히 많은데 PCO 업무는 기획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철저함이나 세심한 준비들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성이 더, 더는 아니지만 조금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고요. 또 고객들의 요구가 매우 다양하다 보니까 그런 요구를 수용해주는 태도나 서비스 마인드도 여성분들이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EO로서는 장점을 보면 아무래도 회사의 투명한 경영, 원만한 직원들과의 관계. 그런 것이 있겠고 외부적으로는 고객과의 관계에서 정직함, 신뢰. 이런 것이 있겠고요.
단점은 아무래도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접대가 어렵다는 점, 그런 점이 있지요. 그런데 저희 회사는 접대를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좋은 면도 있는데 가끔은 접대로 풀 수 있는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우리 마이스 광장의 공식 질문 중 하나일텐데요. 우리 이 대표님, 또는 이 회장님께서는 상당히 긴 시간 PCO 또는 마이스 분야에 종사하고 계셨습니다. 어찌 보면 본인의 삶과 상당히 긴 시간 같이 한 마이스가 될 텐데 우리 이화정 대표께 마이스란 무엇인가요?
이화정 PEOPLE-X 대표> 저에게 마이스는 엑스입니다. 산업의 영역이든 아니면 어떤 우리 서비스 산업의 깊이든 간에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스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업이잖아요. 또 마이스를 통해서 마이스 행사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끼리 거기서 새로운, 말하자면 창조경제를 유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 마이스 산업이야 말로 창조적인 지식 서비스 산업인 것 같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이 대표님, 장시간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피플엑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산업에 귀감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한국PCO헙회도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을 좋은 궤도로 이끌 수 있는 그런 협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회장직을 더욱더 열심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