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지수 기자] 지난 8~11일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척추측만증 학회인 SOSORT (International Society on Scoliosis Orthopaedic Rehabilitation and Treatment) 학회가 개최됐다.
‘SOSORT’는 척추측만증의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연구하는 단체로,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치료 방향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최신 측만증의 병태생리학 및 치료법 등에 대한 강연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병태생리학부터 진단법, 보존적 교정치료법, 보조기 적용사례까지 광범위하게 다루어졌다.
김호성 서울휴재활의학과의 원장도 주제 발표에 나섰는데, 김 원장은 서울휴재활의학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는 `HYU method(휴메소드)`로 보존적 교정치료법의 최신 지견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김 원장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비수술적 교정치료의 방법으로써 `휴메소드`의 효과를 언급하면서 척추측만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3차원적 검사 방법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제기했고, 기존의 검사의 정확성과 치료 효과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결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대표적인 독일의 슈로스 방법 등의 치료법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보완, 통합하여 휴메소드를 개발했다”면서 “현재도 더욱 나은 효과를 위해 꾸준히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서는 척추측만증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수술뿐만이 아닌 비수술적 교정치료방법도 독일 등 외국에서 많이 소개된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원장은 휴메소드가 전통적인 치료방법에 비해 월등한 치료효과를 낸 자료와 치료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으며, 강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비젼을 공유하기를 권유 받기도 했다. 치료 방법의 수료를 위해 개별적으로 연수를 신청하는 사례도 있었다.
김 원장은 “특발성척추측만증의 비수술적 교정치료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 등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치료법에 대해 궁금해 하는 많은 의사,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 등과도 소통과 공유를 통해 치료법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