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취업준비생 J양은 대학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관리와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어학성적과 함께 금융자격증도 여러 개 취득했다. 요즘처럼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하는 시대에 왠만한 회사의 서류는 쉽게 붙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적성시험도 주위 사람들에 비해 높은 확률도 합격하는 편이다. 그런데 허무하게도 그렇게 서류부터 인적성시험을 비롯한 각종 필기시험을 합격한 뒤 면접만 가면 꼭 불합격을 하고 마는 것이다. 딱히 성격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말을 잘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면접만 가면 떨어지는 걸까?
주변 사람들은 화려한 스펙, 빈번한 서류합격과 필기시험 통과를 부러워하지만 J양은 울고 싶을 지경이다. 서류와 필기시험을 통과한다한들 면접에서 최종 합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J양보다 스펙이 부족해 서류통과를 하는 경우는 적은데 면접만 가면 합격을 해 채용 불황 시대에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골라서 가는 후배가 신기하다.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걸까?
J양과 후배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면접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한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그녀들의 눈매다. 사람을 처음 마주할 때 쳐다보는 곳이 바로 ‘눈’이다. 이는 면접관과 구직자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J양은 외모적으로 부족하진 않지만, 눈꺼풀이 눈동자를 일부 가려 졸려 보인다.
서류상에 보여지는 모습은 뛰어나지만 면접시 첫인상은 흐리멍텅한 눈빛의 소유자, 반면 서류상 스펙은 조금 부족하지만 면접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웃는 눈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를 뽑을까?
J양의 고민은 단순히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이다. 그렇다면, 인상이 흐리멍텅해 보인다는 오해를 부르는 졸린 눈매 교정할 수 있을까?
엘리트성형외과 이영진 원장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을 앞두고 성형외과에 방문해 인상이나 눈매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특히 흐리멍텅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졸린 눈’의 경우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로 초롱초롱해 보일 수 있는 눈매교정을 원한다”고 전했다.
졸려보이는 눈의 경우 대부분 안검하수 증상이 원인이다. 안검하수란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이 반쯤 감겨 졸려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는 눈을 말한다. 일반적인 안검하수의 경우 눈꺼풀 부위를 절개 한 후, 눈 뜨는 근육을 묶어 근육의 힘을 강화 시키는 눈매교정술(안검하수 교정술)로 교정할 수 있다.
안검하수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절개를 하지 않는 비절개 눈매교정술로 교정할 수 있다.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 뜨는 근육의 일부를 마주 닿게 묶어 근육의 길이를 줄여준다.
근육의 길이가 길다면 결막 안쪽을 통해 살짝 잘라낸 뒤 묶어 짧게 만들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아 붓기와 멍이 절개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기에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비절개 눈매교정술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비절개 눈매교정술이 모든 안검하수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눈을 뜨기가 약간 불편한 정도인 경도 안검하수를 교정하는데 적합하며, 매몰법 쌍꺼풀과 마찬가지로 눈꺼풀에 지방이 적당하고 눈꺼풀이 얇은 눈에 한해서 효과적이다.
엘리트성형외과 이영진 원장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절개법 눈매교정의 경우도 회복기간이 빠르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알고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그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