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주 야누스 (사진 = SBS)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던 ‘추적자 THE CHASER’의 우직한 아버지 손현주가 연기 인생 처음으로 독한 야망의 사나이로 변신을 예고해 화제다.
손현주는 오는 7월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국내 굴지 그룹의 제왕자리에 오르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 않는 저돌적인 사나이 최민재 역을 맡았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강남의 한 프랑스 식당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 손현주는 국유지를 수의계약으로 따내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로비를 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공손해 보이지만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손현주의 야누스적 카리스마에서는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손현주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민재’는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그룹의 주인이 되고 싶은 야심과 그걸 숨길 줄 아는 현명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며 “항상 그래왔듯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찍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손현주표 독한 카리스마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황금의 주인이 되기 위해 욕망의 싸움을 벌이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손현주, 고수, 이요원, 박근형, 류승수, 장신영 등이 출연하며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