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달린 남자', 은둔남에서 아이돌급 외모 변신?

입력 2013-06-07 12:18   수정 2013-06-07 12:19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렛미인` 사상 최초의 `렛미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온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렛미인` 시즌 3의 첫 주인공은 `가슴 달린 남자` 박진배(21) 씨였다. 시즌 사상 최초로 여성이 아닌 남성 주인공으로 선정된 박씨 또한 기존 렛미인들 만큼이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외모만 보아서는 평범한 20대 초반의 남성인 박씨의 숨겨진 비밀은 바로 `가슴이 달렸다는 것`. 그의 말 못할 고민은 `여유증`이었다. 과거 130kg까지 체중이 증가할 만큼 체중의 변화가 심했고, 반복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박씨의 가슴은 거의 여성의 가슴이라고 보일 만큼 크고 처진 상태였다. 그는 이로 인해 일상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 성추행까지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박씨를 만난 렛미인 패널들과 닥터스 의료진은 첫 남성 사례자의 생각도 못했던 사연에 처음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볼록 나온 가슴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집에서만 생활하고 친구들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조차 말하지 못하며 혼자 힘들어 했을 그의 모습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렛미인 닥터스 365mc 비만클리닉의 채규희 원장과 서울365mc지방흡입병원의 안재현 원장이 그의 비만을 치료하기로 결정, 안재현 원장이 1번의 복부 지방흡입 수술과 2번의 여유증 수술을 집도하고, 채규희 원장이 지방흡입 후 관리와 탄력 개선을 위한 실리프팅, PPC 등의 비만 관리를 맡아 변신 프로젝트에 임했다.

이후 박씨의 크고 처졌던 가슴은 사이즈가 줄었고 다양한 시술로 몸의 전체적인 탄력이 개선되면서 슬림한 라인이 생겨 아이돌급의 외모로 완벽 변신했다.

박씨의 비만관리를 담당한 렛미인 닥터스 365mc 비만클리닉 채규희 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여유증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유증은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지방흡입 수술 등의 전문적인 치료와 탄력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모 콤플렉스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기적 같은 `반전 외모`를 선사하는 대반전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렛미인`은 스토리온에서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사진=스토리온)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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