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개성공단 정상화보다 소비회복에 주목" - 신한금융투자

조연 기자

입력 2013-06-10 08:44  

신한금융투자는 로만손에 대해 개성공단 정상화보다 소비경기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로만손은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하는 시계 부문의 절반 정도를 개성공단에 입주한 8개 협력사를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생산했다"며 "지난 4월 중순부터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중국 업체를 통해 생산했지만, 공단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성쪽 생산을 다시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생산업체 재변경으로 2~3개월 정도 일부 제품에 대한 영업차질이 예상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로만손은 현재 개성공단 영향보다 매출 성장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백화점 매출 성장률(기존점 기준)이 4월부터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섰고, 5월에도 2% 미만의 낮은 성장률이 에상된다"며 "소비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아 성장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핸드백 매장 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사업인 향수 론칭과 해외 면세점 진출 등도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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