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00명 감원..구조조정 '신호탄'

입력 2013-06-11 18:53   수정 2013-06-11 20:11

자산기준 업계 3위인 삼성증권이 그룹 관계사 전환 배치를 통해 인력을 최대 100명 가량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증권업황이 지난해에 이어 더 나빠질 것으로 판단, 인력을 100명 가량 줄인다는 목표 아래 관계사로 전출할 의향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1년 말엔 100명을 희망 퇴직시킨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홍콩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 인력을 100명에서 20명으로 줄인 바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인력구조조정은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1조2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전체 62개 증권사 중 1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점포만 줄이는 구조조정을 해왔으나 업황이 더 나빠지면 지난해와 같은 감원 바람이 다시 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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