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여왕의 교실’ 캡처)
배우 고현정이 첫날부터 강렬한 카리스마의 선생님으로 등장했지만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다소 초라한 시청률을 받아 들었다.
13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첫 방송된 ‘여왕의 교실’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3회는 15.0%라는 같은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수목극 왕좌를 지켜냈다.
이날 방송은 마여진(고현정)이 부임 첫날부터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차별을 가르치는 냉혹한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휘어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마여진은 6학년 3반 담임으로 부임했다. 마여진은 첫 등장부터 폭우 속에서 검은 옷, 검은 가방, 검은 우산을 들고 공포스럽게 등장했다.
개학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시험을 치르게 하고 꼴찌 반장이 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 할테니 나머지는 모두 공부에 전념하라며 아이들을 압박했다.
그리고 마여진은 성적우수자에게는 급식순, 사물함 배정순, 원하는 자리에 앉는 순번까지 모두 성적순으로 할당하는 특권을 주었다. 이에 한 학생이 차별에 항의를 하자 “그게 어때서?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특별한 혜택 주는 건 당연한 일이야. 이건 너무나 당연한 사회규칙 아닌가?”라며 아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마여진에 대해 학생들은 “별명이 마녀가 아니라 진짜 마녀라는 설이 있다. 보기는 젊고 예쁘지만 아이들의 기운을 빨아먹고 산다”고 말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ybc@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