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KDB투자증권 박문서>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시장의 이슈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인데 오늘까지 5일 연속 진행이 됐고 어제까지 4일 동안 2조 2400억 원 정도 팔았다. 삼성전자만 1조 4800억 원 정도 팔았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의 66% 정도가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최근 비차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도 다소 부정적이다. 어제까지 9일 연속 비차익으로 주식을 팔았고 전체 규모가 1조 6000억 정도다. 비차익은 15개 종목을 일괄적으로 매수, 매도하는 프로그램 매매 시스템인데 결국 바스켓 형태로 주식을 팔고 있다는 것은 주식을 팔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선물시장을 보면 외국인들의 누적포지션이 26500계약 설정되어 있는데 최근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 현물 시장의 외국인 매도가 수급적인 부담,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KDB평균 베이시스와 차익거래 순매수 차트를 보자. 이번 만기에 수급적인 부담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최근 차익거래 흐름을 보면 5월 옵션만기 이후 1900억 원 순유입에 그쳤다. 최근 차익거래는 전체적으로 매수, 매도가 극히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절대적인 잔고 부담이 낮은 상태다.
선물시장 주요 매매 주체 누적 포지션 차트를 보자. 차익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4월 이후 외국인 매매를 보면 누적 포지션이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제한적인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단기적인 매매를 했다. 선물 가격이 이론 가격 대비 시장 가격의 괴리율이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를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시장 베이시스의 흐름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만기를 앞두고 이론 베이시스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차익거래가 발생하려면 선물 가격에서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되어 차익거래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부분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로는 올해부터 국가 지자체가 과세 대상이 되면서 거래비용이 급격히 늘었다. 매매 주체도 차익거래를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실상 차익거래 시장은 상당히 매매가 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말 외국인들의 선물매매를 보면 급격히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월 4일부터 다시 급격하게 매도로 전환되면서 현재 누적 포지션이 다시 3만 계약 가까이 쌓아두고 있다. 외국인들의 최근 선물매도는 삼성전자 매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를 6월 7일부터 집중적으로 팔기 시작했는데 현충일 전후 우리시장에서 이틀 동안 16000계약 이상 선물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그 이후 삼성전자를 팔았고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조 4800억을 팔았다고 하는데 이 정도 규모로 시가총액 2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을 팔았을 때 지수가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선물에서 매도 헤지를 하고 팔 것이다.
외국인들의 최근 선물 매도 포지션은 상당 부분 삼성전자와 연계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 포지션이 환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점이 전체적인 시장의 수급이나 삼성전자의 수급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스프레드 가격은 6월 초까지만 해도 4월 이후 우상향의 흐름을 보이면서 1.75%까지 올랐다. 그러나 시장이 급락하면서 스프레드 가격도 발목이 잡혔다. 어제부터 다소 하락하기 시작해 오늘은 1.2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이론 스프레드 가격 대비 그동안 고평가된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부터 다시 저평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외국인의 현재 차익잔고 누적치에서 미청산된 잔고들은 외국인 잔고가 거의 대부분이다. 현재 외국인의 차익잔고와 연계된 포지션은 거의 롤오버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까지 약 36000계약 정도 매도 롤오버를 실행했고 오늘도 일부 매도 롤오버를 하고 있다. 이번에 나올 수 있는 차익잔고와 관련된 외국인 물량들은 거의 9월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마감 동시호가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시장이 워낙 대외변수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에 이 변수들이 어느 정도로 진정되는지의 문제다. 첫 번째는 해외증시다. 양적완화를 빌미로 연초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던 해외증시가 현재 차익실현에 의해 조정을 받고 있고 이 여파가 지지부진했던 이머징 마켓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선진국 증시의 이런 흐름이 어느 정도 시점에서 진정되느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삼성전자의 매도다. 최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 규모를 보면 6월 7일 7000억 가까이 팔았고 이번 주에는 월요일에 5000억, 어제 2500억을 팔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늘도 매도를 하고 있지만 이전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롱텀 펀드 관련 물량들은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지수대에 비해 아웃포펌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해외증시의 차익실현과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의 큰 고비를 넘기면 다음 주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수 하락은 이번 주가 절정을 이룰 것이다.
이마트를 비롯한 7개 종목이 신규 상장되고 반대로 7개 종목이 퇴출된다. 수급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들은 이마트와 한국항공우주 정도가 예상된다. STX 팬오션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내일 GS리테일이 신규 편입된다. 이와 관련해 GS리테일은 평균거래량 대비 2배 정도의 자금 유입에 의해 수급적인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DB투자증권 박문서>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시장의 이슈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인데 오늘까지 5일 연속 진행이 됐고 어제까지 4일 동안 2조 2400억 원 정도 팔았다. 삼성전자만 1조 4800억 원 정도 팔았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의 66% 정도가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최근 비차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도 다소 부정적이다. 어제까지 9일 연속 비차익으로 주식을 팔았고 전체 규모가 1조 6000억 정도다. 비차익은 15개 종목을 일괄적으로 매수, 매도하는 프로그램 매매 시스템인데 결국 바스켓 형태로 주식을 팔고 있다는 것은 주식을 팔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선물시장을 보면 외국인들의 누적포지션이 26500계약 설정되어 있는데 최근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선 현물 시장의 외국인 매도가 수급적인 부담,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KDB평균 베이시스와 차익거래 순매수 차트를 보자. 이번 만기에 수급적인 부담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최근 차익거래 흐름을 보면 5월 옵션만기 이후 1900억 원 순유입에 그쳤다. 최근 차익거래는 전체적으로 매수, 매도가 극히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절대적인 잔고 부담이 낮은 상태다.
선물시장 주요 매매 주체 누적 포지션 차트를 보자. 차익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4월 이후 외국인 매매를 보면 누적 포지션이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제한적인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단기적인 매매를 했다. 선물 가격이 이론 가격 대비 시장 가격의 괴리율이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를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시장 베이시스의 흐름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만기를 앞두고 이론 베이시스로 수렴하는 모습이다. 차익거래가 발생하려면 선물 가격에서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되어 차익거래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부분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로는 올해부터 국가 지자체가 과세 대상이 되면서 거래비용이 급격히 늘었다. 매매 주체도 차익거래를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사실상 차익거래 시장은 상당히 매매가 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말 외국인들의 선물매매를 보면 급격히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월 4일부터 다시 급격하게 매도로 전환되면서 현재 누적 포지션이 다시 3만 계약 가까이 쌓아두고 있다. 외국인들의 최근 선물매도는 삼성전자 매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를 6월 7일부터 집중적으로 팔기 시작했는데 현충일 전후 우리시장에서 이틀 동안 16000계약 이상 선물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그 이후 삼성전자를 팔았고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조 4800억을 팔았다고 하는데 이 정도 규모로 시가총액 2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을 팔았을 때 지수가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선물에서 매도 헤지를 하고 팔 것이다.
외국인들의 최근 선물 매도 포지션은 상당 부분 삼성전자와 연계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 포지션이 환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점이 전체적인 시장의 수급이나 삼성전자의 수급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스프레드 가격은 6월 초까지만 해도 4월 이후 우상향의 흐름을 보이면서 1.75%까지 올랐다. 그러나 시장이 급락하면서 스프레드 가격도 발목이 잡혔다. 어제부터 다소 하락하기 시작해 오늘은 1.2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이론 스프레드 가격 대비 그동안 고평가된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부터 다시 저평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외국인의 현재 차익잔고 누적치에서 미청산된 잔고들은 외국인 잔고가 거의 대부분이다. 현재 외국인의 차익잔고와 연계된 포지션은 거의 롤오버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까지 약 36000계약 정도 매도 롤오버를 실행했고 오늘도 일부 매도 롤오버를 하고 있다. 이번에 나올 수 있는 차익잔고와 관련된 외국인 물량들은 거의 9월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마감 동시호가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시장이 워낙 대외변수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에 이 변수들이 어느 정도로 진정되는지의 문제다. 첫 번째는 해외증시다. 양적완화를 빌미로 연초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던 해외증시가 현재 차익실현에 의해 조정을 받고 있고 이 여파가 지지부진했던 이머징 마켓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선진국 증시의 이런 흐름이 어느 정도 시점에서 진정되느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삼성전자의 매도다. 최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 규모를 보면 6월 7일 7000억 가까이 팔았고 이번 주에는 월요일에 5000억, 어제 2500억을 팔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늘도 매도를 하고 있지만 이전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롱텀 펀드 관련 물량들은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지수대에 비해 아웃포펌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해외증시의 차익실현과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의 큰 고비를 넘기면 다음 주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수 하락은 이번 주가 절정을 이룰 것이다.
이마트를 비롯한 7개 종목이 신규 상장되고 반대로 7개 종목이 퇴출된다. 수급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종목들은 이마트와 한국항공우주 정도가 예상된다. STX 팬오션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내일 GS리테일이 신규 편입된다. 이와 관련해 GS리테일은 평균거래량 대비 2배 정도의 자금 유입에 의해 수급적인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