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CEO 때아닌 교체 '몸살'

입력 2013-06-13 16:14   수정 2013-06-13 16:36

<앵커> 국내 중대형건설사 CEO들의 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 뿐 아니라 침체돼 있는 회사 분위기를 돌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GS건설 이사회가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허명수 전 대표이사에게 물었습니다.

허 전 대표이사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셋째 동생이면서 3대 주주인 오너임에도 불구하고 전격 사임한 것입니다.

대신 LG구조본 출신인 임병용 사장을 새 CEO로 세웠습니다.

GS건설은 조만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구조조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두산건설 역시 실적악화로 지난달 초 대표이사를 양희선씨로 교체했습니다.

자금난으로 그룹으로부터 1조원의 자금을 수혈받는 마당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섭니다.

실적 악화로 인한 CEO 교체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2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과 2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인 SK건설의 최광철 사장, 국내 아파트 시장의 미분양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든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도 자리가 불편합니다.

4대강과 관련해 검찰수사 그리고 공정위 과징금 등으로 곤란한 상태에 있는 건설사 CEO들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현대건설의 정수현 사장과 대림산업의 김윤 부회장, 포스코건설의 정동화 부회장도 사내 두터운 신임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여러가지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갑작스레 사임한 것도 한 요인이 됩니다.

향후 대우건설의 신임 대표가 누가 될 지 그리고 워크아웃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쌍용건설의 김석준 회장이 계속해서 경영권을 쥘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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