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건설사,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아

신용훈 기자

입력 2013-06-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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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건설사들 가운데 절반이 영업활동 수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가 올해 1분기 상장 건설사들의 경영상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으로 이자 감당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6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건설사는 전체의 49.5%로 전년보다 2.3%포인트 늘었습니다.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3%와 8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예산절감 시스템과 업체간 과당경쟁 그리고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4.7%에서 1.4%로 세전이익률은 5.1%에서 0.9%로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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