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현대증권 오온수>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 동향을 보면 신흥시장 펀드군에서 64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다. 라틴아메리카나 EMEA,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자금 유출이 많이 나타났다.
특히 그 중 특징적인 부분은 EMEA 펀드에서 전체 순자산의 약 1.14포인트 정도 가량 되는 많은 자금이 한 주간 빠져나간 것이 특징이다. EMEA와 같은 신흥 프런티어마켓은 그동안 양적완화의 최대 수혜지역이기도 했다. 출구전략과 관련되어 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세가 거셌다는 것이 이번 주 주요 펀드 흐름의 특징이다.
한국 관련 펀드에서도 이번 주에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지난주에는 52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는데 이번 주에는 70억 달러 가량 유출되면서 유출폭은 지난주보다 더 확대됐다. 그 중에서도 신흥시장에 투자되고 있는 GEM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컸던 것이 한국 관련 펀드의 자금 유출을 주도했다.
우리나라만 파는 것은 아니다. 전체 신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있고 그 가운데 한국시장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뱅가드의 벤치마크지수 변경 이슈가 이번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부분도 국내 수급의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지금까지는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나가면 채권형으로 들어왔고 채권형에서 나가면 다시 주식형으로 들어가는 시소게임 같은 현상이 반복됐는데 6월부터는 다른 특징이 나오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서 펀드 자금이 나오면 채권형에서는 들어와야 하는데 오히려 빠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2%까지 올라와 있는데 이와 관련해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본드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주에 41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고 인터내셔널 펀드, 신흥시장 국채에 투자되고 있는 펀드에서도 대부분 자금 유출이 나왔다.
회사채에 투자되는 하이일드 펀드로 자금 유입이 거셌다면 이번 주에는 전체 순자산의 1.7% 가량이라는 굉장히 큰 금액의 자금이 한 주 만에 유출되면서 주식형 펀드뿐만 아니라 채권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 MMF로 305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단기 유동화, 글로벌 유동성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식형 자금의 트리거는 1900~1950선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지난 5월을 생각해보면 20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었다. 한 달 동안 펀드 환매된 물량이 8300억 원 정도다. 1조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인데 상당히 많은 금액이 환매됐다.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현재까지 47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PBR 1배 수준에 갓 근접하면서 연기금에서도 매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투심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뱅가드 벤치마크지수 변경이 6월까지 예정되어 있고 다음 주에 예정된 FOMC 이벤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FOMC 이벤트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관련 특별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매도, 기관의 매수 구도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이다.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상당히 변동성이 낮았었다. 글로벌 증시 다우지수를 포함해 선진시장은 신고가를 보였는데 상당히 변동성이 낮은 가운데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좋은 그림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특징은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가격이 싸니 사야 한다는 논리라기 보다 가지고 있는 보유자산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은 저성장, 저금리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기대수익을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이것이 왜 떨어졌는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이 더 이상 떨어질 이유가 없다면 주가를 사면 된다. 아니면 주가 지수를 사면 된다.
혹은 주가지수에 기초한 ELS, 리버스 ETF, 레버리지 ETF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훨씬 더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투자상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주식이나 업종에 대한 부분도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만 다른 투자상품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전체적인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
현대증권 오온수>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 동향을 보면 신흥시장 펀드군에서 64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다. 라틴아메리카나 EMEA,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자금 유출이 많이 나타났다.
특히 그 중 특징적인 부분은 EMEA 펀드에서 전체 순자산의 약 1.14포인트 정도 가량 되는 많은 자금이 한 주간 빠져나간 것이 특징이다. EMEA와 같은 신흥 프런티어마켓은 그동안 양적완화의 최대 수혜지역이기도 했다. 출구전략과 관련되어 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세가 거셌다는 것이 이번 주 주요 펀드 흐름의 특징이다.
한국 관련 펀드에서도 이번 주에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지난주에는 52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는데 이번 주에는 70억 달러 가량 유출되면서 유출폭은 지난주보다 더 확대됐다. 그 중에서도 신흥시장에 투자되고 있는 GEM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컸던 것이 한국 관련 펀드의 자금 유출을 주도했다.
우리나라만 파는 것은 아니다. 전체 신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있고 그 가운데 한국시장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뱅가드의 벤치마크지수 변경 이슈가 이번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부분도 국내 수급의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지금까지는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나가면 채권형으로 들어왔고 채권형에서 나가면 다시 주식형으로 들어가는 시소게임 같은 현상이 반복됐는데 6월부터는 다른 특징이 나오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서 펀드 자금이 나오면 채권형에서는 들어와야 하는데 오히려 빠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2%까지 올라와 있는데 이와 관련해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본드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주에 41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고 인터내셔널 펀드, 신흥시장 국채에 투자되고 있는 펀드에서도 대부분 자금 유출이 나왔다.
회사채에 투자되는 하이일드 펀드로 자금 유입이 거셌다면 이번 주에는 전체 순자산의 1.7% 가량이라는 굉장히 큰 금액의 자금이 한 주 만에 유출되면서 주식형 펀드뿐만 아니라 채권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 MMF로 305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단기 유동화, 글로벌 유동성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식형 자금의 트리거는 1900~1950선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지난 5월을 생각해보면 20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었다. 한 달 동안 펀드 환매된 물량이 8300억 원 정도다. 1조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인데 상당히 많은 금액이 환매됐다.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현재까지 47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PBR 1배 수준에 갓 근접하면서 연기금에서도 매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투심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뱅가드 벤치마크지수 변경이 6월까지 예정되어 있고 다음 주에 예정된 FOMC 이벤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FOMC 이벤트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관련 특별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매도, 기관의 매수 구도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이다.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상당히 변동성이 낮았었다. 글로벌 증시 다우지수를 포함해 선진시장은 신고가를 보였는데 상당히 변동성이 낮은 가운데 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좋은 그림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특징은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가격이 싸니 사야 한다는 논리라기 보다 가지고 있는 보유자산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은 저성장, 저금리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기대수익을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이것이 왜 떨어졌는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이 더 이상 떨어질 이유가 없다면 주가를 사면 된다. 아니면 주가 지수를 사면 된다.
혹은 주가지수에 기초한 ELS, 리버스 ETF, 레버리지 ETF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훨씬 더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투자상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주식이나 업종에 대한 부분도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만 다른 투자상품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전체적인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