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관치금융 논란 '맹공'

한창율 기자

입력 2013-06-17 15:15   수정 2013-06-18 07:35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최근 금융지주사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금융`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 총 26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모피아로 채워졌다"며 "과거 산업화 시대에서나 있을 법한 관치금융이 판을 치고 있다"고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몰아 부쳤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도 "정부가 나서서 민간 금융기관 수장을 바꾸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앞으로 금융기관 인사에 관치금융 문제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이번 금융권 인사 문제를 꼬집었다.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전문성 있는 관료들이 지금껏 금융권을 장악한 결과가 무엇이냐"며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금융시장 성숙도는 144개국 가운데 71위, 은행 건정성은 꼴찌"라며 관료들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번 금융권 인사에 대한 정부 개입을 우리금융지주 매각과 연결시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금융당국이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에게 사퇴 압박을 넣은 시기가 우리금융 분리매각 방안 발표를 앞둔 시기라는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관치 금융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는 전문성 등을 감안해서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더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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