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FOMC가 드디어 개막했다. 20시간 후에는 FOMC 성명서 결과와 버냉키 연준의장 기자회견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일 이 시간에는 FOMC 성명서와 버냉키 연준의장 기자회견 내용을 다룰 것이다. 대신 그 전까지는 여전히 변동성 장세에 대해 감내하자. 미 증시가 한발 앞선 안도랠리로 가불을 한 것처럼 먼저 올랐다. 여기에는 CPI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또 한번 일조했다.
미국 노동통계청이 공개한 자료를 보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만 미국도 5월부터 반팔을 입고 다니고 행락철이 일찍 다가왔다. 그랬던 5월 당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0.1%를 기록했고 전월 -0.4%에 이어 상승반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 예상치 0.2%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가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많이 오른 뒤 많이 하락했는데 추가 하락을 했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었을 법한 시점이었다.
연준이 지난 5년에 걸쳐 3조 달러 넘는 돈을 시중에 쏟아부었는데 물가가 오히려 저조한 상태로 내려간다는 것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며 약물을 계속 투입하고 있는데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를 보고 당연히 효과가 다른 곳으로 새고 있다고 생각해 중단할 시점이 됐는데 절묘하게도 이번에 반등했다.
이것이 너무 많이 올랐으면 연준 양적완화에 있어 물가가 슬슬 튀어오르는 것이 아니냐, 양적완화 부작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했는데 아주 절묘하게도 반등을 하기는 했는데 이 폭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시장이 기대했던 결과 중 아주 이상적이고 냉정과 열정 사이의 절묘한 동기부여가 됐다.
친시장적인 월스트리트 저널과 월가 금융사들은 이번 6월에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 반대로 파이낸셜타임즈에서는 이번 6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스케쥴을 공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즈를 보자. 바로 어제 6월 FOMC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기사를 써 시장을 출렁이게 만들었던 파이낸셜 타임즈 연준 출입기자 로빈 하딩이 다른 분석기사를 내 관심을 받았다.
어제 처음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바마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을 살펴보자.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연준의장 연임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도 만족한다, 본인이 원래 하려고 했던 것보다 조금 더 있어주지 않았느냐, 성과도 좋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실상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 본인은 재임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고 연임 포기 의지를 수긍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여기에 대해 처음 1차적인 반응으로는 연준의장의 임기가 내년 1월 31일까지인데 레임덕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봤다. 그런데 양적완화는 버냉키 연준의장이 진두지휘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양적완화에 흔들림이 있을 수 있다고 처음에는 생각했다가 하루 뒤 시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에도 오히려 연임을 하면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소신껏 양적완화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아름다운 용퇴를 할 수 있겠다고 시각이 바뀌었다.
버냉키 연준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의 관계는 당선 첫 해, 2008년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서민층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의료보험 개혁이나 일자리 창출, 살고 있는 집만큼은 뺏기지 않도록 도와주겠다는 공약이 힘을 받았다. 그런데 막상 정권을 넘겨받고 보니 공화당 때부터 쌓아온 재정적자 부채가 너무 많아 돈을 쓸 곳은 많은데 돈을 마련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버냉키 연준의장을 오바마 대통령이 파트너로 생각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양적완화라는 명목으로 시장에 돈을 풀어줘라, 대신 그 부작용이 될 수 있는 물가만큼은 직접 잡아주겠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셰일가스와 미국의 에너지 독립국 위상 강화다. 그런 식으로 유가를 눌러놓으니 물가는 당연히 오르지 않았고 연준의장도 마음 놓고 양적완화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 연준의장을 또 한번 지지하고 나섰다는 것은 양적완화가 내년 임기 때까지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정치적인 환경을 조성해줬다고 봐야 한다.
임기가 6개월 남다 보니 차기 연준의장도 중요하다. 내년 1월 31일까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욕적으로 양적완화를 하고 그 다음 볼커룰을 창시했던, 전 연준의장이었다가 바로 매파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폴 볼커처럼 완전히 유동성을 청소하겠다는 연준의장이 나타나면 시장이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UBS의 분석이 나왔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로 6개월 남은 것이다. 그런데 UBS에서는 차기 연준의장 후보 6명과 함께 당선확률까지 발표했다.
기호 1번은 현재 연준 부의장인 쟈넷 옐런이다. 여자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고 당선확률이 26%로 현재 1위다. 기호 2번은 크리스티나 로머로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고 현재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쟈넷 옐런보다 확률이 조금 낮지만 정치적인 위상에서 있어서는 크리스티나 로머와 오바마 대통령의 관계가 부시와 라이스의 관계, 우리나라로 치면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실 장관의 관계처럼 상당히 절친의 관계다. 그래서 뒤집힐 수 있는데 이 사람도 매파는 아니다.
다음은 로저 퍼거슨이다. 전 연준 부의장 출신 겸 현재 TIAA-CREF, 우리나라로 치면 교원공제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확률은 14%다. 이 유력한 3명 모두 매파적인 인물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리스크는 적다. 학계와 정계 모두 걸치고 있는 대학교수들도 후보에 있는데 확률은 7~5%다. 맨 아래 번외로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도 하마평에 있었는데 본인이 그럴 생각이 없다고 고사했기 때문에 확률에서 제외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티모시 가이트너 역시 비둘기파의 한 사람이다. 그런 차원에서 중, 장기로 봐도 양적완화에 대한 큰 리스크는 없다.
달러대비 엔화환율을 보자. 달러대비 엔화환율에 있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내려가고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당연히 역동조화로 침해를 받았던 것은 수출주 때문이었다. 엔저가 나타나면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5월 중순까지 그렇다가 5월 말 들어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급격히 꺾이니 코스피가 같이 따라 내려갔다.
이런 역동조화가 깨진 것은 한마디로 과유불급이다.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너무 높은 것도 안 좋지만 너무 낮아도 우리가 같이 따라 내려간다. 엔화 가치가 아시아 증시 전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표시계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오르면서 상향 안정화를 할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KBW 은행업종지수를 살펴보자.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들도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월가 본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KBW 은행업종지수가 최근 상승을 하고 있고 상승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외국인으로 들어오지 않고 일본으로 가면서 일본이 치고 올랐고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자산배분에 있어 아시아 증시 투자자산은 일본으로 쏠리고 한국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인데 지금 상황으로 보아 KBW 은행업종지수는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에 따라 상승하고 있고 역설적으로 일본증시가 너무 많이 오르면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투심은 유지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어제 1900선을 재탈환하면서 후반영한 측면에서 0.55% 올랐다. 여전히 54.8은 코스피 1900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눈높이를 알 수 있다. 대신 내일 FOMC 결과가 공개되면 MSCI 한국지수가 튀어 오르며 위로 맞추면서 삼성전자가 급반등을 하거나 코스피가 내려와서 맞추는 식으로 파란을 겪어야 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신중 대응이 필요한 날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FOMC가 드디어 개막했다. 20시간 후에는 FOMC 성명서 결과와 버냉키 연준의장 기자회견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일 이 시간에는 FOMC 성명서와 버냉키 연준의장 기자회견 내용을 다룰 것이다. 대신 그 전까지는 여전히 변동성 장세에 대해 감내하자. 미 증시가 한발 앞선 안도랠리로 가불을 한 것처럼 먼저 올랐다. 여기에는 CPI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또 한번 일조했다.
미국 노동통계청이 공개한 자료를 보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지만 미국도 5월부터 반팔을 입고 다니고 행락철이 일찍 다가왔다. 그랬던 5월 당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0.1%를 기록했고 전월 -0.4%에 이어 상승반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 예상치 0.2%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가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많이 오른 뒤 많이 하락했는데 추가 하락을 했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었을 법한 시점이었다.
연준이 지난 5년에 걸쳐 3조 달러 넘는 돈을 시중에 쏟아부었는데 물가가 오히려 저조한 상태로 내려간다는 것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며 약물을 계속 투입하고 있는데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를 보고 당연히 효과가 다른 곳으로 새고 있다고 생각해 중단할 시점이 됐는데 절묘하게도 이번에 반등했다.
이것이 너무 많이 올랐으면 연준 양적완화에 있어 물가가 슬슬 튀어오르는 것이 아니냐, 양적완화 부작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했는데 아주 절묘하게도 반등을 하기는 했는데 이 폭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시장이 기대했던 결과 중 아주 이상적이고 냉정과 열정 사이의 절묘한 동기부여가 됐다.
친시장적인 월스트리트 저널과 월가 금융사들은 이번 6월에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 반대로 파이낸셜타임즈에서는 이번 6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스케쥴을 공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즈를 보자. 바로 어제 6월 FOMC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기사를 써 시장을 출렁이게 만들었던 파이낸셜 타임즈 연준 출입기자 로빈 하딩이 다른 분석기사를 내 관심을 받았다.
어제 처음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바마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을 살펴보자.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연준의장 연임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도 만족한다, 본인이 원래 하려고 했던 것보다 조금 더 있어주지 않았느냐, 성과도 좋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실상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 본인은 재임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고 연임 포기 의지를 수긍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여기에 대해 처음 1차적인 반응으로는 연준의장의 임기가 내년 1월 31일까지인데 레임덕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고 봤다. 그런데 양적완화는 버냉키 연준의장이 진두지휘를 했던 것이기 때문에 양적완화에 흔들림이 있을 수 있다고 처음에는 생각했다가 하루 뒤 시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에도 오히려 연임을 하면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소신껏 양적완화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아름다운 용퇴를 할 수 있겠다고 시각이 바뀌었다.
버냉키 연준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의 관계는 당선 첫 해, 2008년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서민층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의료보험 개혁이나 일자리 창출, 살고 있는 집만큼은 뺏기지 않도록 도와주겠다는 공약이 힘을 받았다. 그런데 막상 정권을 넘겨받고 보니 공화당 때부터 쌓아온 재정적자 부채가 너무 많아 돈을 쓸 곳은 많은데 돈을 마련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버냉키 연준의장을 오바마 대통령이 파트너로 생각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미국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양적완화라는 명목으로 시장에 돈을 풀어줘라, 대신 그 부작용이 될 수 있는 물가만큼은 직접 잡아주겠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셰일가스와 미국의 에너지 독립국 위상 강화다. 그런 식으로 유가를 눌러놓으니 물가는 당연히 오르지 않았고 연준의장도 마음 놓고 양적완화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 연준의장을 또 한번 지지하고 나섰다는 것은 양적완화가 내년 임기 때까지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정치적인 환경을 조성해줬다고 봐야 한다.
임기가 6개월 남다 보니 차기 연준의장도 중요하다. 내년 1월 31일까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욕적으로 양적완화를 하고 그 다음 볼커룰을 창시했던, 전 연준의장이었다가 바로 매파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폴 볼커처럼 완전히 유동성을 청소하겠다는 연준의장이 나타나면 시장이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UBS의 분석이 나왔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로 6개월 남은 것이다. 그런데 UBS에서는 차기 연준의장 후보 6명과 함께 당선확률까지 발표했다.
기호 1번은 현재 연준 부의장인 쟈넷 옐런이다. 여자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고 당선확률이 26%로 현재 1위다. 기호 2번은 크리스티나 로머로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고 현재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쟈넷 옐런보다 확률이 조금 낮지만 정치적인 위상에서 있어서는 크리스티나 로머와 오바마 대통령의 관계가 부시와 라이스의 관계, 우리나라로 치면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실 장관의 관계처럼 상당히 절친의 관계다. 그래서 뒤집힐 수 있는데 이 사람도 매파는 아니다.
다음은 로저 퍼거슨이다. 전 연준 부의장 출신 겸 현재 TIAA-CREF, 우리나라로 치면 교원공제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확률은 14%다. 이 유력한 3명 모두 매파적인 인물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리스크는 적다. 학계와 정계 모두 걸치고 있는 대학교수들도 후보에 있는데 확률은 7~5%다. 맨 아래 번외로 티모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도 하마평에 있었는데 본인이 그럴 생각이 없다고 고사했기 때문에 확률에서 제외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티모시 가이트너 역시 비둘기파의 한 사람이다. 그런 차원에서 중, 장기로 봐도 양적완화에 대한 큰 리스크는 없다.
달러대비 엔화환율을 보자. 달러대비 엔화환율에 있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내려가고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당연히 역동조화로 침해를 받았던 것은 수출주 때문이었다. 엔저가 나타나면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5월 중순까지 그렇다가 5월 말 들어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급격히 꺾이니 코스피가 같이 따라 내려갔다.
이런 역동조화가 깨진 것은 한마디로 과유불급이다.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너무 높은 것도 안 좋지만 너무 낮아도 우리가 같이 따라 내려간다. 엔화 가치가 아시아 증시 전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표시계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오르면서 상향 안정화를 할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KBW 은행업종지수를 살펴보자.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들도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월가 본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KBW 은행업종지수가 최근 상승을 하고 있고 상승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외국인으로 들어오지 않고 일본으로 가면서 일본이 치고 올랐고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자산배분에 있어 아시아 증시 투자자산은 일본으로 쏠리고 한국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인데 지금 상황으로 보아 KBW 은행업종지수는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에 따라 상승하고 있고 역설적으로 일본증시가 너무 많이 오르면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투심은 유지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어제 1900선을 재탈환하면서 후반영한 측면에서 0.55% 올랐다. 여전히 54.8은 코스피 1900대에 못 미치는 외국인 눈높이를 알 수 있다. 대신 내일 FOMC 결과가 공개되면 MSCI 한국지수가 튀어 오르며 위로 맞추면서 삼성전자가 급반등을 하거나 코스피가 내려와서 맞추는 식으로 파란을 겪어야 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신중 대응이 필요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