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아나운서 母, "상견례는 아직...결혼은 박지성 의견따라"

입력 2013-06-19 11:30  

축구 스타 박지성의 열애 상대로 지목된 김민지 SBS 아나운서의 어머니 수원대 동양화과 오명희 교수가 직접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오명희 교수는 19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신중하게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명희 교수는 "아직 결혼 시기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신중하고 진중한 성격이라 가벼운 만남은 아닌 것 같다"고 밝히며 박지성에 대해서도 "요즘 젊은 사람답지 않게 신중한 성격이라 믿음이 간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서 오명희 교수는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진지하게 만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양가 상견례는 아직 안 했다. 두 사람 모두 결혼 적령기라 곧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결혼 가능성을 암시했다.

오명희 교수에 따르면 김민지 아나운서의 아버지인 김덕진 변호사 또한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다. 오명희 교수는 "민지의 언니가 외국에 살고 있고 남동생도 영국에서 공부하다가 지금은 군 입대해 복무하고 있다. 자식들 중에 민지만 함께 데리고 살았는데, 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만 남게 된다면서 (김덕진 변호사가) 섭섭해 했다"고 전했다.

오명희 교수는 결혼 뒤 김민지 아나운서의 방송 활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박지성 선수 쪽에 따라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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