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산업 본격화, 청담동 성형외과 외국인환자유치 관심 높아

입력 2013-06-19 16:14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성형외과와 피부과 같은 미용 관련 병원은 물론 지자체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의료 관광객 수가 2011년 기준 이미 12만 명을 넘어선 데다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의료관광의 본격적인 산업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고 일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의료 관광객 수가 2012년 기준 이미 12만 명을 넘어섰고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성형외과와 피부과와 같은 미용 관련 병원은 독자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구현하고 있고, 지자체들도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의료관광의 본격적인 산업화 움직임이 강남을 중심으로 활발히 해외환자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강남 압구정을 중심으로 성형메카로 자리잡은 랜드마크가 줄기세포성형, 무균클린수술실 등의 병의원 시설의 첨단화를 통해 청담동 성형외과 지역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하고 있는 추세다.

청담동 성형외과를 찾는 대부분의 외국인환자는 중국인들이다. 이들은 청담동 성형외과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게 가지고 있는 편이다. 성형외과가 몰려있지 않고, 청담동이 갖고 있는 명품느낌, 그리고 첨단의료환경과 전문의들의 충분한 상담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에이피플랜 에 노재성 대표 는 이처럼 청담동 성형외과들이 해외환자유치에 발빠르게 나서면서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한 서비스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최신식 웹사이트를 구축하거나 호텔 객실을 제공해 병원 서비스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의료관광협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구는 관내 종합병원과 전문 의료기관을 아울러 2014년까지 공항대로 주변 2㎢ 규모의 ‘의료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한다고 이 달 밝힌 바 있다.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역의 문화 인프라와 접목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강남구의료관광협회’가 출범한 바 있고, 항공사와의 업무 협약, 의료관광 동영상과 특화상품 개발 등 의료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해외환자유치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각 기관들로 인해 의료관광을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시설도 보다 전문화 되었으며, 통역을 담당하는 일자리가 창출 되는 듯 환자유치 사업이 순기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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