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부당 밀어내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남양유업 김웅 대표와 홍원식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김 대표를 19일엔 홍 회장을 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본사 차원에서 각 영업지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홍 회장 등은 "이번 사태가 생긴 뒤 일부 지점에서 그런 관행이 있었다는 걸 확인했고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 이창섭(40) 회장 등은 지난 4월 초 홍 회장과 김 대표 등 임직원 10명을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