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긴급진단
SK증권 김성욱> 기본에 충실해 시장과 경제를 볼 필요가 있다. 버냉키 의장이 이야기한 내용 중 일부는 예상했지만 나름대로 파격적이었다. FOMC 회의를 하면서 기자회견까지 있는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왔다는 것은 중단 없이 계속 적극적으로 진행을 하겠다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시장은 많이 움직여왔고 움직일 수 있다.
국가별, 자산별뿐 아니라 금융기관들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파생상품 운용 과정에서 조심하자는 측면에서 가격 변수들이 과잉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펀더멘탈은 나쁘지 않게 계속 나올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자산 가격 변수들에 큰 변동성이 있을 것이다.
9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SK증권 김성욱 > 경제회복이라는 문제에는 장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다. 왜 주가든 금리든 가격이 폭락할까. 핵심적인 것은 그렇다. 워낙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산 가치, 버블을 일부러 만든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생각보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자신 있어 하는 것이다. 역설적인 것은 경제가 좋아지니 자산 가치가 폭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에 따라 미국의 경제상태나 펀더멘탈이 좋아지는 것을 당장은 악재로 봐야 한다.
QE를 시행할 때마다 주가는 올랐고 마치면 주가는 반드시 하락했었다. 3개월에서 길게 5개월 정도 갔다. 마찬가지 개념으로 QE3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다. QE1, QE2 기간 중 EPS도 같이 올랐다. 그런데 QE3는 EPS 증가가 QE1, QE2와는 다르게 굉장히 누워 있다.
펀더멘탈이 좋아지는 속도보다 주가가 훨씬 더 빨리 올랐다. 이것을 PER로 적용하면 지금의 QE3 시점이 과거 최고 수준인 15배 수준까지도 근접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멀티플의 평균 수준인 QE3 직전의 12배 정도까지 내려올 수 있다. 7% 이상의 추가 매도, 또는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GDP 성장률 7.5% 목표치를 수년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정도는 진정한 의미의 7.5%가 다행스럽게 보는 것이 맞다. 중국에 대해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1분기 7.7%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 달성하기 무척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경착륙까지는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상황서는 지역 간 자금 이동보다 자산 간의 자금이동이 더 부각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관심이 좁혀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특이한 상황이다. 돈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풀렸고 미국의 경제가 워낙 월등하다. 또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구조가 중국의 투자 위주의 경제로부터 탈피되는 상황이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컨센서스는 달러 강세다. 원자재 중심의 국가, 취약한 이머징 마켓에 위험할 것이다. 지역별 주가, 경제 리스크 관리 차원을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금이 어떻게 들어와서 어떻게 나갈 것인가. QE3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5조 정도가 9월 14일 이후 주식 부분에서 순매도됐다. 뱅가드가 9조 가까이 나간 것으로 되어 있는데 뱅가드를 제외하면 4조 정도가 들어온 셈이 된다. 액티브 펀드 개념이기도 하다.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전제 하에서 언급하자면 4조 정도도 빠져나갈 수 있다. 최대 4조까지도 갈 수 있는데 변수가 많다. 전체적인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4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빠져나갈 수 있다.
이익 모멘텀은 상당히 중요한 주가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영업이익 기준 32조 7000억 정도다. 그러나 이 수치는 조정될 수밖에 없다. 많이 안 좋아진 상황이 속속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분명히 내려올 것이다.
이익 모멘텀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수요 측면에서 매크로 경제가 좋아지는지, 산업 구조 자체에서 과잉 공급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인지, 개별 회사 차원의 경쟁력이 좋아 이익이 많이 날 수 있는지, 경제환경 변수인 환율, 금리 등에 유리한 부분이 있는지 봐야 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조심스러워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는, 위안을 얻어야 될 부분이다. 나머지 공급과잉의 문제는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의 개별적인 우월성은 아직 살아 있다.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 차원에서 기대를 아직은 해도 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세계에서 제일 똑똑하다. 안타깝게도 주가가 못 올랐던 부분은 선반영된 것이다. 밸류에이션상 먼저 반영한 부분이 있다. 워낙 위기 상황이고 시장의 과잉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주식, 채권의 과매도적인 부분도 있다. 그것을 하나하나 다 이용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고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우선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위험관리 하에서 기회가 분명히 포착될 수 있다. 적정 지수대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1800을 기준으로 언급할 수 있는데 너무 과잉 매도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
SK증권 김성욱> 기본에 충실해 시장과 경제를 볼 필요가 있다. 버냉키 의장이 이야기한 내용 중 일부는 예상했지만 나름대로 파격적이었다. FOMC 회의를 하면서 기자회견까지 있는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왔다는 것은 중단 없이 계속 적극적으로 진행을 하겠다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시장은 많이 움직여왔고 움직일 수 있다.
국가별, 자산별뿐 아니라 금융기관들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파생상품 운용 과정에서 조심하자는 측면에서 가격 변수들이 과잉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펀더멘탈은 나쁘지 않게 계속 나올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자산 가격 변수들에 큰 변동성이 있을 것이다.
9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SK증권 김성욱 > 경제회복이라는 문제에는 장점이 있고 좋은 점이 있다. 왜 주가든 금리든 가격이 폭락할까. 핵심적인 것은 그렇다. 워낙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산 가치, 버블을 일부러 만든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생각보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자신 있어 하는 것이다. 역설적인 것은 경제가 좋아지니 자산 가치가 폭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에 따라 미국의 경제상태나 펀더멘탈이 좋아지는 것을 당장은 악재로 봐야 한다.
QE를 시행할 때마다 주가는 올랐고 마치면 주가는 반드시 하락했었다. 3개월에서 길게 5개월 정도 갔다. 마찬가지 개념으로 QE3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다. QE1, QE2 기간 중 EPS도 같이 올랐다. 그런데 QE3는 EPS 증가가 QE1, QE2와는 다르게 굉장히 누워 있다.
펀더멘탈이 좋아지는 속도보다 주가가 훨씬 더 빨리 올랐다. 이것을 PER로 적용하면 지금의 QE3 시점이 과거 최고 수준인 15배 수준까지도 근접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멀티플의 평균 수준인 QE3 직전의 12배 정도까지 내려올 수 있다. 7% 이상의 추가 매도, 또는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GDP 성장률 7.5% 목표치를 수년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정도는 진정한 의미의 7.5%가 다행스럽게 보는 것이 맞다. 중국에 대해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1분기 7.7%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 달성하기 무척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경착륙까지는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상황서는 지역 간 자금 이동보다 자산 간의 자금이동이 더 부각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관심이 좁혀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특이한 상황이다. 돈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풀렸고 미국의 경제가 워낙 월등하다. 또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 구조가 중국의 투자 위주의 경제로부터 탈피되는 상황이다. 이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컨센서스는 달러 강세다. 원자재 중심의 국가, 취약한 이머징 마켓에 위험할 것이다. 지역별 주가, 경제 리스크 관리 차원을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금이 어떻게 들어와서 어떻게 나갈 것인가. QE3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5조 정도가 9월 14일 이후 주식 부분에서 순매도됐다. 뱅가드가 9조 가까이 나간 것으로 되어 있는데 뱅가드를 제외하면 4조 정도가 들어온 셈이 된다. 액티브 펀드 개념이기도 하다.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전제 하에서 언급하자면 4조 정도도 빠져나갈 수 있다. 최대 4조까지도 갈 수 있는데 변수가 많다. 전체적인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4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빠져나갈 수 있다.
이익 모멘텀은 상당히 중요한 주가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영업이익 기준 32조 7000억 정도다. 그러나 이 수치는 조정될 수밖에 없다. 많이 안 좋아진 상황이 속속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분명히 내려올 것이다.
이익 모멘텀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수요 측면에서 매크로 경제가 좋아지는지, 산업 구조 자체에서 과잉 공급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인지, 개별 회사 차원의 경쟁력이 좋아 이익이 많이 날 수 있는지, 경제환경 변수인 환율, 금리 등에 유리한 부분이 있는지 봐야 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조심스러워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는, 위안을 얻어야 될 부분이다. 나머지 공급과잉의 문제는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의 개별적인 우월성은 아직 살아 있다.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 차원에서 기대를 아직은 해도 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세계에서 제일 똑똑하다. 안타깝게도 주가가 못 올랐던 부분은 선반영된 것이다. 밸류에이션상 먼저 반영한 부분이 있다. 워낙 위기 상황이고 시장의 과잉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주식, 채권의 과매도적인 부분도 있다. 그것을 하나하나 다 이용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고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우선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위험관리 하에서 기회가 분명히 포착될 수 있다. 적정 지수대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1800을 기준으로 언급할 수 있는데 너무 과잉 매도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