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카드사들이 경영상황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을 살펴보니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카드사들은 각 회사 대표카드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대폭 줄였습니다.
심지어 한 달에 몇 백원 정도 하는 사용내역 문자메시지도 일반회원에게는 돈을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00카드사 관계자
“수입이 줄어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게 아니냐고 공격을 받고 있는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 카드사들의 수익상황은 어떨까?
전업계 카드사 7곳의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니 상황은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E. 즉, 자기자본이익률은 최근 3년 사이에 반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나SK카드는 지난 2010년 자기자본이익률이 -10.28%로 나타났고 지난해에는 -8.09%에 머물러 심각한 적자상태에 빠졌습니다.
삼성카드는 2010년 20.87%에 달하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난해는 1/5 수준으로 뚝 떨어진 4%까지 추락했습니다.
현대카드 역시 같은기간 19.98%에서 0.79%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업계 2위 자리를 다투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모두 자기자본 수익률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투자에 눈을 돌리자니 주변 상황이 더 어렵게 만듭니다.
7개 전업카드사들이 수지비율, 즉 투자한 비용대비 벌어들인 수익도 최악인 상황입니다.
3년전에 비해 나가는 비용은 비슷하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00카드사 관계자
“관련 비용을 줄여서 수익성을 맞추면 외형이 줄어든다. 카드산업은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많은 업무범위들이 규제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 바꿔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사업영역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새로운 사업진출이 안정성을 흔들 것이라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어 카드업계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최근 카드사들이 경영상황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카드사들의 수익성을 살펴보니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카드사들은 각 회사 대표카드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대폭 줄였습니다.
심지어 한 달에 몇 백원 정도 하는 사용내역 문자메시지도 일반회원에게는 돈을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00카드사 관계자
“수입이 줄어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게 아니냐고 공격을 받고 있는 힘든 상황입니다.”
실제 카드사들의 수익상황은 어떨까?
전업계 카드사 7곳의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니 상황은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E. 즉, 자기자본이익률은 최근 3년 사이에 반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나SK카드는 지난 2010년 자기자본이익률이 -10.28%로 나타났고 지난해에는 -8.09%에 머물러 심각한 적자상태에 빠졌습니다.
삼성카드는 2010년 20.87%에 달하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난해는 1/5 수준으로 뚝 떨어진 4%까지 추락했습니다.
현대카드 역시 같은기간 19.98%에서 0.79%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업계 2위 자리를 다투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모두 자기자본 수익률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투자에 눈을 돌리자니 주변 상황이 더 어렵게 만듭니다.
7개 전업카드사들이 수지비율, 즉 투자한 비용대비 벌어들인 수익도 최악인 상황입니다.
3년전에 비해 나가는 비용은 비슷하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00카드사 관계자
“관련 비용을 줄여서 수익성을 맞추면 외형이 줄어든다. 카드산업은 정부에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많은 업무범위들이 규제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 바꿔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사업영역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새로운 사업진출이 안정성을 흔들 것이라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어 카드업계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