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냉키 쇼크로 금융시장 뿐아니라 정부도 양적완화에 대비해 선제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한국경제TV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긴급 설문에 나섰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Q. `버냉키 공포`..코스피 하락 과도한가?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현재 한국시장은 오를 때 오르지도 못하고 떨어질 때 같이 떨어지는 양상이다. 현재 PBR 1배 수준, 펀더멘털에 비해 싼 것이 사실이다. 조만간 미국에서도 `출구전략 발언의 진위는 이게 아니다" 약간 완화시키는 코멘트 나오지 않을까 보고이다. 정책 가시화될 때까지 시간의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미 출구전략으로 이머징 전체가 조정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조금 달리 보자. 이게 경기가 안좋아서 주가가 빠진다면 상당한 우려가 있지만 미국경기가 좋아지고 그것이 건강한 출구전략을 취하는 것이라면, 이 같은 위축은 과도하다고 본다."
Q. 외국인 매도 공세..전환 시점은?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외국인은 한국에 대해 매력을 완전히 잃었다. 한국증시 주도업종 중 한 축인 철강과 화학, 건설 등이 무너지고, 잘 나가던 IT는 도전 받는 모습이다. 여기서 과연 한국 자기자본이익률 12%에서 얼머나 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 자신 못 한다. 또 한국은 아직 인구 고령화에 대한 충격을 충분히 받지 않았다고 외국인들은 보고 있어.."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자산분배할 때 가장 큰 세가지 요인은 경제 성장률과 경상 수지, 신용등급 등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낮지만 경상수지는 매년 3~400억씩 돈을 벌고 있고 신용등급도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무조건 우리나라를 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다소 무리다. 그래서 PBR 1배를 1870정도 본다면 지금 과매도 국면이 시작됐다고 본다."
Q. 삼성전자의 하락..언제까지?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전 세계에서 자금 이동 중 제일 마지막에 진행된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가장 강하다는 얘기다. 현재 PER 6배는 저점이라고 본다. 또 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갈 경우 낙폭이 큰 종목이 많이 올라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삼성전자는 그 동안 달콤한 시간 보냈다. 스마트폰쪽에서 높은 이익 내고 있었는데, HTC나 소니 등에서 중저가폰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범용화 단계에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의 수익성 하락할 수 밖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더 주식을 팔고 싶은 상황이다."
Q. 하반기 코스피 전망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출구전략이라는 일시적인 수급의 문제일 뿐, 하반기 글로벌 경제나 주식시장을 볼 때 미국은 좋아지고 있고, 일본은 다소 변동성을 줄 수 있지만, 중국의 정책에 따라 우리 증시도 좋아질 수 있다.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고점은 2150, 또는 미국 회복 여부에 따라 그 이상을 보며 저점은 1800정도로 전망한다."
<인터뷰>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장기투자가 입장에서는 매수영역에 다가오고 있다. 다만 상승탄력에 대해서는 의구심 많을텐데.. 1780대에서는 기술적으로 지지가 되는 국면이고, 1740 정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청산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땐 정말 사야 한다."
Q. 주요 체크포인트 & 투자전략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시간이 갈수록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시장 친화적인 정책 나올 것이다. 너무 공포의 눈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체크포인트는 달러가치 안정여부와 미국, 유럽등의 부양책이 경기를 안정시킬지 봐야 하고, 일본의 과속 스캔들도 주목해야 한다. 정책 중심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간이 하반기 초반에는 필요할 것이다."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버냉키가 이기적인 도박을 한 것이다. 만약 판단 틀리다고 판단되면 다시 양적완화 갈 것이지만 그 동안은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출구전략 시작 시장 지배할 것이기 때문에 사야할 종목과 사지 말아야 할 종목 가려야 한다. 달러가 아시아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 보일 것이다. 그 수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와 실적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홈쇼핑업종과 SK하이닉스 등을 주목하자."
버냉키 쇼크로 금융시장 뿐아니라 정부도 양적완화에 대비해 선제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한국경제TV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 대해 긴급 설문에 나섰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Q. `버냉키 공포`..코스피 하락 과도한가?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현재 한국시장은 오를 때 오르지도 못하고 떨어질 때 같이 떨어지는 양상이다. 현재 PBR 1배 수준, 펀더멘털에 비해 싼 것이 사실이다. 조만간 미국에서도 `출구전략 발언의 진위는 이게 아니다" 약간 완화시키는 코멘트 나오지 않을까 보고이다. 정책 가시화될 때까지 시간의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미 출구전략으로 이머징 전체가 조정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조금 달리 보자. 이게 경기가 안좋아서 주가가 빠진다면 상당한 우려가 있지만 미국경기가 좋아지고 그것이 건강한 출구전략을 취하는 것이라면, 이 같은 위축은 과도하다고 본다."
Q. 외국인 매도 공세..전환 시점은?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외국인은 한국에 대해 매력을 완전히 잃었다. 한국증시 주도업종 중 한 축인 철강과 화학, 건설 등이 무너지고, 잘 나가던 IT는 도전 받는 모습이다. 여기서 과연 한국 자기자본이익률 12%에서 얼머나 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 자신 못 한다. 또 한국은 아직 인구 고령화에 대한 충격을 충분히 받지 않았다고 외국인들은 보고 있어.."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자산분배할 때 가장 큰 세가지 요인은 경제 성장률과 경상 수지, 신용등급 등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낮지만 경상수지는 매년 3~400억씩 돈을 벌고 있고 신용등급도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무조건 우리나라를 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다소 무리다. 그래서 PBR 1배를 1870정도 본다면 지금 과매도 국면이 시작됐다고 본다."
Q. 삼성전자의 하락..언제까지?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전 세계에서 자금 이동 중 제일 마지막에 진행된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가장 강하다는 얘기다. 현재 PER 6배는 저점이라고 본다. 또 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올라갈 경우 낙폭이 큰 종목이 많이 올라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삼성전자는 그 동안 달콤한 시간 보냈다. 스마트폰쪽에서 높은 이익 내고 있었는데, HTC나 소니 등에서 중저가폰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범용화 단계에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의 수익성 하락할 수 밖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더 주식을 팔고 싶은 상황이다."
Q. 하반기 코스피 전망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출구전략이라는 일시적인 수급의 문제일 뿐, 하반기 글로벌 경제나 주식시장을 볼 때 미국은 좋아지고 있고, 일본은 다소 변동성을 줄 수 있지만, 중국의 정책에 따라 우리 증시도 좋아질 수 있다.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고점은 2150, 또는 미국 회복 여부에 따라 그 이상을 보며 저점은 1800정도로 전망한다."
<인터뷰>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장기투자가 입장에서는 매수영역에 다가오고 있다. 다만 상승탄력에 대해서는 의구심 많을텐데.. 1780대에서는 기술적으로 지지가 되는 국면이고, 1740 정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청산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땐 정말 사야 한다."
Q. 주요 체크포인트 & 투자전략
<인터뷰>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시간이 갈수록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시장 친화적인 정책 나올 것이다. 너무 공포의 눈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체크포인트는 달러가치 안정여부와 미국, 유럽등의 부양책이 경기를 안정시킬지 봐야 하고, 일본의 과속 스캔들도 주목해야 한다. 정책 중심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간이 하반기 초반에는 필요할 것이다."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버냉키가 이기적인 도박을 한 것이다. 만약 판단 틀리다고 판단되면 다시 양적완화 갈 것이지만 그 동안은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출구전략 시작 시장 지배할 것이기 때문에 사야할 종목과 사지 말아야 할 종목 가려야 한다. 달러가 아시아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 보일 것이다. 그 수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와 실적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홈쇼핑업종과 SK하이닉스 등을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