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채권단, 21일부터 협력업체 자금 지원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6-21 17:02  

STX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운영자금 2천5백억원과 RG 1억4천만달러 등 추가자금지원 건이 가결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21일자로 2,500억원의 자금지원을 실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지난 4월 1일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를 개시해 협약가입 금융기관의 모든 금융채무 상환을 동결하는 한편, 회사의 정상화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6,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율협약 개시 이후 기업가치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저가 수주선박에 대한 채권단의 RG 발급 중단으로 인해 선수금 입금이 감소해 자금부족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초래된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 앞 물대 결제 지연으로 협력업체가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 6월 4일자로 단독 추가자금을 선지원하는 안건을 협의회에 부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안건 결의 과정상 B2B대출금과 L/C 대지급금 정리방안 등과 관련한 이견으로 다소 시일이 지체되었지만 이는 채권단 합의도출을 위한 통상적인 과정이라고 산업은행은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6월 18일자로 긴급 채권단 회의를 소집 논의한 결과, 금융기관 연체정리는 유보하고 향후 본건 신규자금을 포함한 회사의 가용자금은 협력업체 물대지급 등 영업활동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6.20일자로 가결 처리가 완료됐다고 산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건과 관련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절차 간소화를 통한 협력업체 앞 신속한 지원을 위해 단독으로 긴급운영자금을 선지원했으며, 이번 지원으로 다음주 중 결제 기일이 경과된 물대미지급금은 결제가 완료되는 등 협력업체의 자금난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채권단은 외부실사 완료가 예상되는 7월초에 기존채권 재조정은 물론 추가 신규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정상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7월말 이내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향후 물대미지급으로 인해 협력업체 앞 경영상 애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정상화 방안이 확정되기 이전이라도 추가적인 자금지원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수립·실행할 계획이라고 산은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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