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유럽에 거는 기대'

입력 2013-06-24 16:06  

[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유럽에 거는 기대`


힘들었던 한 주가 지났습니다. 주말동안 뉴욕증시 어떻게 됐나 보신 분들도 많으셨을텐데요. 주말에 뉴욕이 반등을 하면서 우리 시장도 하락에서 벗어나겠구나 기대를 했는데 오늘 또 하락입니다.


오늘 시장에선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한 매도가 거셌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뱅가드 잔존물량, 6000억 가까이 남아 있는 것이 이 창구로 나온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먼저 알려드립니다. 나머지 물량은 청산일자인 7월 4일이나 이번 주 윈도 드레싱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첨부를 해드리죠.


이제 이 혼란스러운 시장을 누가 달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텐데요. 한동안 유럽이슈가 잠잠했었습니다. 한때 경제채널만 틀면 유럽발 악재, 유럽위기라는 단어를 지겹게 들었는데요. 이제는 의외로 유럽이 시장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라는 평가가 들리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나 지표가 아니라 미국의 정책적인 공백을 유럽에서 메꿔준다라는 의미입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이 지난 주에 있었구요. EU 정상회담이 27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이 시기에 유럽의 성장전략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아베노믹스에 가려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유럽은 사실 5월 정상회담을 통해서 정책공조를 강화시켜왔습니다. 이제 그 결과가 6월 정상회담에서 최종 확정 되겠죠?


이번 주 그래서 어느 때보다 유럽에 주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유럽이 증시의 동요를 잠재울 수 있을지 이번 주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오를 때 같이 못 오르고, 빠질 때 함께 빠지고 있는 우리 시장, 대외변수가 어느 때보다 시장에 영향력이 있는 만큼 유럽의 성장스토리에 기대를 좀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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