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74조 급감

입력 2013-06-25 07:44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10대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서만 74조원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우선주를 포함한 10대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653조1천464억원으로 지난 1일 종가 기준 727조2천472억원보다 74조1천9억원(10.2%) 줄었습니다.

재계 3위권인 SK그룹, LG그룹 시가총액 규모가 증시에서 통째로 증발한 셈입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은 338조6천579억원에서 298조9천894억원으로 39조6천685억원(11.7%) 시총이 감소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32조2천953억원에서 123조8천520억원으로 6.4% 줄었습니다.

SK그룹은 73조4천887억원에서 68조4천219억원으로 6.9% 감소했고 LG그룹은 77조3천828억원에서 66조8천1억원으로 13.7% 증발했습니다.

그 외 롯데(-10.8%), 포스코(-9.1%), 현대중공업(-10.6%), GS(-8.0%), 한진(-15.3%), 한화(-8.4%)까지 10대 그룹 모두 시가총액이 급감했습니다.

10대 그룹 중 시가총액 감소율은 한진그룹이 가장 컸고 현대차그룹이 가장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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