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리스크 실체와 코스닥 반등 가능성"

입력 2013-06-26 08:03   수정 2013-06-26 08:07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는 중국 정책당국이 그림자 금융에 따른 규제 과정에서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제기된 부분이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중국의 폐쇄주의 금융시장이 구조적인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 고질적인 중국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 이슈나 지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등에 대한 우려 등이 봇물처럼 튀어나온 것이다. 결국 단기적으로 지금 정책당국의 시장대응이 있어야만 현재 중국의 신용경색 부담 등을 줄여나갈 수 있다.

다만 현재 우리 국내증시에까지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면 최근에 발생된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에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에서 촉발된 경기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종합적인 시장의 문제는 최근 경기 하강 압력과 내부적인 금융시장 구조조정을 앞둔 상태에서도 중국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 오후인민은행의 유동성 경색에 대한 확률은 낮다는 의미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향후 중국 리스크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대응 태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얼마 전까지의 코스닥 오름세 근간은 성장가치에 대한 매력, 정부의 창조경제에서 비롯된 기대심리, 수급적인 부분 등이 가장 크게 기인했다. 하지만 이 중 두 가지의 조건, 수급과 성장가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짐으로써 코스닥 시장의 조정 압력이 커졌다.

어제 다소 아쉬운 부분은 공격적인 매도주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5%대의 급락 상황을 보인 것이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손절 물량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적극적인 매도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제는 매도에 의한 측면보다 전반적으로 시장심리 냉각에 따른 매수세 실종이 지수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런 변화를 수급의 문제에서 기인했다고 가정한다면 수급으로서 현재의 시장 상황을 푸는 수밖에 없다. 갑자기 코스닥 기업들의 센세이션한 실적 변화만을 가지고 센티먼트를 돌리기는 쉽지 않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가 감지되어야만 코스닥의 복원럭이 강화될 것이다.

기관조차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발생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것는 것은 시장에 대한 적정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확률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는 적정 가치를 밑돈다고 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코스피가 적정 가치를 향해가는, 만약 적정 가치가 1700이나 그 이하라고 가정하면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감익에 대한 확률이 높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우리 기업들의 연간 순이익은 지난 2011년에 97조를 기록했고 지난해 86조를 기록하면서 감익이 나왔는데 흥미로운 부분은 IT, 자동차가 이익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업이익에 감익이 나온 것이다. 올해도 만약 1700 정도까지 적정을 향해서 간다고 가정했을 때 이익이 감익되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삼성전자나 자동차조차 이익의 감익 가능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감안해서 보았을 때 올해 IT와 자동차의 감익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다시 말해 현재 주식시장이 적정을 향해서 간다는 측면보다 적정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당장 시장을 돌릴 시그널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단기적인 패닉 상황이 진정되고 수급 여건이 제한된다면 적정 수준으로 수렴하는 지수회복에 대한 확률은 여전히 높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