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긴급진단
동양증권 김주형> 가장 큰 악재는 두 가지다. 버냉키의 발언으로 비롯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중국의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됐다는 우려가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 문제로 확산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걱정에서 국내증시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는 어느 특정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6월 이후 유가가 유일하게 반등을 한 상태고 대부분의 증시, 국가, 지역들이 모두 하락한 상태다.
그 중 가장 큰 악재를 찾자면 글로벌 주가 중 상해종합주가지수가 6월 이후 1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여러 악재 중 중국발 악재가 단기적으로는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한다.
중국은 금융위기 여부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보면 결론적으로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분배된 유동성의 흐름에 있어 문제가 지적이 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 나라 경제의 금융 시스템이 리스크로 확산된 것은 몇 가지 약점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확인됐었다.
지금 중국은 전세계 외환보유액 중 31%를 가지고 있어 전세계 1위다. 그리고 중국은 93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지난해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국가, 돈을 꾸준히 버는 국가다. 또 금융 측면에서 봤을 때 시중은행들의 예대율이 70%가 되지 않는다.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지금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의 예대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는 굉장히 적다.
체질적으로도 시중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6.3%, 200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ROE도 마찬가지로 20% 넘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 결국 시중은행들이 부실화되고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지금 지속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중국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은행에 통화량을 풀었다면 이 통화가 경제 실물 부분으로 가야 되는데 은행대출이 최근 여의치 않은 것을 봤을 때 실물 부분에 쉽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고 대부분이 부동산, 주택담보 등 중국정부가 구조조정을 해야 될 곳에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가고 있다. 이런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쉽게 돈을 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산업적으로 봐도 철강 같이 구조조정을 해야 되는 분야로 자금이 들어가는 형태다. 이런 비효율적인 문제들 때문에 쉽게 경제나 금융시장에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돈을 막 풀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꼬여 있는 정부의 현실이다.
최근처럼 금리가 급등하고 자금시장이 경색될 수 있다면 또 다시 역 RP 매입을 통해 금리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조치들이 단기적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중국 자금시장의 상황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고 단기적인 변동성 요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
2009년부터 여러 글로벌 리스크 때문에 조정도 받고 재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때 경험했던 조정폭을 보면 일반적으로 10% 정도의 조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 한 번의 경우, 2011년 중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깨지고 신용등급 강등당한 뒤 유럽과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퍼펙트 스톰이라는 공포감을 가졌을 때가 24%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10% 내외에서 조정이 어느 정도 진정됐었다.
지금 하락이 2000 초반에서 진행됐고 1800 정도에 이미 와 있기 때문에 10%의 조정폭은 경험적으로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매도 클라이막스는 지났다. 7월은 G2 악재에 대한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시장이 자율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버냉키 의장이 발언했던 양적완화 축소는 펀더멘탈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중국 문제는 시스템으로까지 전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7월 장은 6월의 급락에서 벗어나는 안도할 수 있는 국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동양증권 김주형> 가장 큰 악재는 두 가지다. 버냉키의 발언으로 비롯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중국의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됐다는 우려가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 문제로 확산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걱정에서 국내증시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는 어느 특정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전반적인 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6월 이후 유가가 유일하게 반등을 한 상태고 대부분의 증시, 국가, 지역들이 모두 하락한 상태다.
그 중 가장 큰 악재를 찾자면 글로벌 주가 중 상해종합주가지수가 6월 이후 1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여러 악재 중 중국발 악재가 단기적으로는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한다.
중국은 금융위기 여부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보면 결론적으로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분배된 유동성의 흐름에 있어 문제가 지적이 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 나라 경제의 금융 시스템이 리스크로 확산된 것은 몇 가지 약점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확인됐었다.
지금 중국은 전세계 외환보유액 중 31%를 가지고 있어 전세계 1위다. 그리고 중국은 93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지난해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국가, 돈을 꾸준히 버는 국가다. 또 금융 측면에서 봤을 때 시중은행들의 예대율이 70%가 되지 않는다.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지금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의 예대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는 굉장히 적다.
체질적으로도 시중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6.3%, 200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ROE도 마찬가지로 20% 넘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 결국 시중은행들이 부실화되고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지금 지속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중국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은행에 통화량을 풀었다면 이 통화가 경제 실물 부분으로 가야 되는데 은행대출이 최근 여의치 않은 것을 봤을 때 실물 부분에 쉽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고 대부분이 부동산, 주택담보 등 중국정부가 구조조정을 해야 될 곳에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가고 있다. 이런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쉽게 돈을 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산업적으로 봐도 철강 같이 구조조정을 해야 되는 분야로 자금이 들어가는 형태다. 이런 비효율적인 문제들 때문에 쉽게 경제나 금융시장에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돈을 막 풀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꼬여 있는 정부의 현실이다.
최근처럼 금리가 급등하고 자금시장이 경색될 수 있다면 또 다시 역 RP 매입을 통해 금리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조치들이 단기적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중국 자금시장의 상황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고 단기적인 변동성 요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
2009년부터 여러 글로벌 리스크 때문에 조정도 받고 재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때 경험했던 조정폭을 보면 일반적으로 10% 정도의 조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 한 번의 경우, 2011년 중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깨지고 신용등급 강등당한 뒤 유럽과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퍼펙트 스톰이라는 공포감을 가졌을 때가 24%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10% 내외에서 조정이 어느 정도 진정됐었다.
지금 하락이 2000 초반에서 진행됐고 1800 정도에 이미 와 있기 때문에 10%의 조정폭은 경험적으로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매도 클라이막스는 지났다. 7월은 G2 악재에 대한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시장이 자율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버냉키 의장이 발언했던 양적완화 축소는 펀더멘탈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중국 문제는 시스템으로까지 전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7월 장은 6월의 급락에서 벗어나는 안도할 수 있는 국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