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예금·대출금리 '사상 최저'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6-27 12:00  

5월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사상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7일 `2013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5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2.67%, 대출금리가 연 4.62%로 지난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로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8bp떨어졌습니다.

대출금리는 CD유통수익률과 코픽스 등 금리가 떨어지면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11bp하락했습니다.

5월 잔액기준으로도 수신금리가 연 2.43%, 대출금리가 연 5.03%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은행의 이자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는 2.60%포인트로 전달보다 3bp축소됐습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모든 기관에서 낮아졌습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15bp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105bp나 떨어져 두드러졌습니다.

민효식 한국은행 조사역은 "기준금리가 25bp하락했다해도 일부 대출상품의 경우 준거금리가 움직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은행 대출금리가 25bp보다 덜 하락했다"며 "통상 저축은행의 경우 대출금리의 등락폭이 커 105bp 하락을 큰 변화로 인식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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