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슐트 18년 격투기 인생 마감, 심장에 이상증상 발견

입력 2013-06-27 11:02  



▲세미 슐트(사진=세미 슐트 홈페이지)

거구의 격투 머신 세미 슐트(39, 네덜란드)가 은퇴소식을 전했다.

유럽 입식격투기 매체 리버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신뢰할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슐트가 은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슐트의 심장에 이상 증상이 발견됐고 이에 의료진에서 은퇴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판크라스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슐트는 6년간 22승 10패 1무의 전적을 기록했다.

슐트의 전성기는 K-1에서 시작됐다.

초반에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그는 등장하자마자 무사시와 마이클 맥도널드, 레미 본야스키를 꺾었으며 어네스토 호스트와는 무승부를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다.

2005년엔 레이 세포, 글라우베 페이토자, 레미 본야스키를 격파하며 그해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후 K-1 월드 그랑프리에서 슐트는 2007년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정상을 독차지 했다.

2012년에는 글로리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슐트의 총 전적은 입식격투기 43승 6패 1무, 종합격투기 26승 14패 1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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