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의 격주간지 포브스스가 선정하는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위 자리를 2년만에 탈환했다. 윈프리가 1위에 오른것은 이번에 다섯번째다.
포브스가 26일 공개한 `세계 최고 영향력의 유명인사` 순위를 보면 오프라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업부진과 8800만달러의 적자에도 올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위에서 올해 정상 자리를 회복한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오프라 윈프리 쇼`를 그만둔지 2년이 지났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1999년 이후 같은 조사에서 매년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유명인사는 윈프리와 영화배우 하워드 스턴,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등 세 명에 불과하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윈프리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7700만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 1억6500만 달러에서 수입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언론의 언급이나 쇼설네트워크 장악력 등 높은 명성 점수가 윈프리를 1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12개월간 8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레이디 가가가 소득 2위에 올랐다. 가가는 지난 2월 엉덩이 수술로 인해 세계 투어 공연 일정을 중단해야 했지만 막강한 팬들의 지지와 소셜미디어에서의 활동을 통해 2위에 올랐다.
스티븐 스빌버그는 3위로 남자 중에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톱10’ 중 남성은 4명에 불과했다. 스필버그는 지난해 1억 달러를 벌었다.
비욘세(가수)와 마돈나(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수), 본조비(가수), 로저 페더러(테니스 선수), 저스틴 비버(가수)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는 올해 12위로 떨어졌다.
포브스는 소득을 비롯해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언론에 노출되는 정도 등을 합산해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