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 이혼때 ‘이것’ 때문에 씁쓸했다!

입력 2013-07-01 07:45   수정 2013-07-01 07:45

이혼이 공식적으로 결정될 때 그 당사자들은 "그 동안 열심히, 그리고 알뜰하게 살아왔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 한 구석이 씁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4일 ∼ 29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50명(남녀 각 27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이혼할 때 마음을 가장 씁쓸하게 만들었던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남성 응답자의 35.6%와 여성의 38.9%가 ‘열심히, 알뜰하게 살아왔는데...라는 생각’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이후의 답변은 남녀간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한때는 즐거웠는데... 라는 추억’(23.6%)과 ‘재산분배, 자녀양육 등에 대한 다툼’(20.4%), ‘성대하게 치렀던 결혼식’(17.8%)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성대하게 치렀던 결혼식’(25.8%)을 두 번째로 높게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재산분배, 자녀양육 등에 대한 다툼’(15.6%)과 ‘한때나마 즐거웠는데... 라는 추억’(13.1%) 등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은 그 동안 가정경제를 책임지기 위해 직장생활에 충실히 임하는 등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한다”며 “여성은 여성대로 자녀를 출산하여 부양하고, 많지 않은 수입을 쪼개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는 등 부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혼에 실패한 근본적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간에 시각 차이가 컸다. 남성은 42.2%가 ‘결혼 전에 상대파악이 미흡했다’를 꼽아 가장 높고, 이어 ‘살면서 화합노력의 부족’(22.5%) - ‘살면서 상황이 꼬였다’(16.2%) - ‘처음부터 수준 차이가 있었다’(12.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사주, 궁합이 잘 안 맞는 등)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로 답한 비중이 34.2%로서 단연 높았다. 2위 이하는 ‘결혼 전 상대 파악이 미흡했다’(23.3%) - ‘살면서 화합 노력이 부족했다’(20.4%) - ‘처음부터 수준 차이가 있었다’(14.6%)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만족스러울 경우 다른 내면적인 사항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은 운명을 상대적으로 중시하여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 운명 탓으로 돌리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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