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버냉키 의장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강력하게 QE 축소와 중단의 시간표를 제시하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결국 불확실하다는 것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므로 이번 하반기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하반기 전망 보고서 작성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이번 버냉키 쇼크로 시장이 출렁거릴 때 예전 같다면 루비니 교수가 길길이 뛰었을 것이나 현재 루비니 교수도 조용한 상태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보고서로 돌아설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처음 방향은 그렇게 낙관적으로 잡았지만 꼬박 사흘 동안 보고서를 쓰면서 내린 결론은 3분기도 쉽지 않은 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투자자가 각오해야 할 것은 버냉키와 연준의 스탠스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경제지표 통계치부터 믿을 수 없는 시절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만 하더라도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가 달라진다. 통계 작성이 잘못된 것인지, 현재의 통계 모델이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뒤떨어진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정책 당국자들의 발언도 평소에 자신들이 밝혀온 스탠스와는 다르게 다른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기사나 전반적인 의사결정 과정도 액면 그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는 시장이 될 것이다.
무엇인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면 어떤 사람이 속한 조직의 밥그릇이 위태한가, 누군가의 가오를 세워야 하는가의 부분으로 접근하자. 그러면 비논리적인 시장 흐름이나 정책 흐름도 이해가 될 수 있다. 지금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는 부분은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보는 추세와 조정 차원과는 다르다. 30년 채권 강세장이 끝났다는 빌 그로스의 이야기는 자칫 모든 시장에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레벨을 향후 몇 년 동안 못 볼 수 있다는 부분이다.
하반기 주목할 변수로는 백악관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3대 스캔들, 벵가지 게이트, 미 국세청 IRS의 표적 세무조사, 언론 사찰 및 국가 안보국 NSA의 프리즘 스캔들 등을 다루었다. 이 부분은 결국 정치적인 리더십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연준의 출구전략 이후 버냉키 의장이 말을 잘못했다거나 시장이 해석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등 온갖 중구난방식의 연준 위원 발언이 나오는데 이 또한 버냉키의 리더십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아베노믹스는 그렇게 본다. 엔화가 약세로 가는데도 불구하고 닛케이가 오르지 못하는 상황으로 왔을 때 결국 아베노믹스의 한계가 될 수 있다. 또 최근 본 것처럼 엔 캐리 트레이드의 활성화로 풀려 나온 엔이 전 세계로 빠져나가지 않고 다시 차익실현과 환차익을 노리고 일본으로 들어와서는 아베노믹스는 힘들다. 중국의 최근 자금경색은 인민은행과 리커창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의도된 혼란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워낙 중국이 지난 수년간 자본주의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림자 금융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있어 어떤 부실과 문제가 켜켜이 쌓여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하반기에 중국 시황을 유념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지표가 나빠도 가고 지표가 좋아도 간다. 지표가 나쁘면 양적완화를 할 것이니 가고 지표가 좋으면 당연히 간다. 그런 장이 꽃놀이패라면 지표가 좋으면 양적완화를 중단할까 싶어 주식이 가지 못하고 지표가 나쁘면 그동안 얼마나 돈을 풀었는데 아직도 지표가 이런 상태냐며 못 가면 양군마다. 그동안 성격이 왔다갔다 했다.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이다. 기술적으로 따져도 일간이나 주간, 하반기에 1950포인트를 일단 올라서 줘야만 강세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달러 강세는 여전하다. 반면 환율은 워낙 좋은 경상수지를 기록해 환율이 떨어질 요인도 강하다. 워낙 국제 외환시장의 달러 강세 흐름과 연준의 QE 축소 등이 1110원을 내려서줘야만 원화가 본격적인 강세, 절상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다시 리스크 온, 오프 패러다임의 부활 가능성이 있다.
미 국채수익률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그 배경이 연준에 의한 것이었든 차익실현이 되었든 관계 없이 문제는 이런 식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하게 오른다는 것은 미국의 심기를 굉장히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요즘 미국이 전세계로 팔 수 있는 것은 국채뿐이다. 그런데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민간, 공공부문 투자자 할 것 없이 최근 4월 이후 5~6월에 걸쳐 미 국채를 순매수하기 보다 털고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적완화를 다시 확대한다거나 지속한다는 식의 정책으로 연준이 번복하면서 가기 보다 정가의 보도, 미국과 그 리스크가 위험요인이 불거진다면 지구상 아직까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미 국채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
믿을 것 없는 세상에서 아직까지 차트는 믿을 만하다. 그동안 경험대로 차트를 믿고 만약 본인의 포지션 방향과 반대로 사인이 나온다면 그 부분에서 결단을 내리는 것이 모두에게 어렵다. 어차피 변동성이 큰 장이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손실은 최대한 짧게 끊어내고 수익을 크게 내는 쪽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좋은 신호가 나오고 편안하게 올라탈 시점이 되면 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
NH농협선물 이진우> 버냉키 의장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강력하게 QE 축소와 중단의 시간표를 제시하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결국 불확실하다는 것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므로 이번 하반기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하반기 전망 보고서 작성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이번 버냉키 쇼크로 시장이 출렁거릴 때 예전 같다면 루비니 교수가 길길이 뛰었을 것이나 현재 루비니 교수도 조용한 상태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보고서로 돌아설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처음 방향은 그렇게 낙관적으로 잡았지만 꼬박 사흘 동안 보고서를 쓰면서 내린 결론은 3분기도 쉽지 않은 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투자자가 각오해야 할 것은 버냉키와 연준의 스탠스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경제지표 통계치부터 믿을 수 없는 시절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만 하더라도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가 달라진다. 통계 작성이 잘못된 것인지, 현재의 통계 모델이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뒤떨어진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정책 당국자들의 발언도 평소에 자신들이 밝혀온 스탠스와는 다르게 다른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기사나 전반적인 의사결정 과정도 액면 그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는 시장이 될 것이다.
무엇인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면 어떤 사람이 속한 조직의 밥그릇이 위태한가, 누군가의 가오를 세워야 하는가의 부분으로 접근하자. 그러면 비논리적인 시장 흐름이나 정책 흐름도 이해가 될 수 있다. 지금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는 부분은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보는 추세와 조정 차원과는 다르다. 30년 채권 강세장이 끝났다는 빌 그로스의 이야기는 자칫 모든 시장에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레벨을 향후 몇 년 동안 못 볼 수 있다는 부분이다.
하반기 주목할 변수로는 백악관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3대 스캔들, 벵가지 게이트, 미 국세청 IRS의 표적 세무조사, 언론 사찰 및 국가 안보국 NSA의 프리즘 스캔들 등을 다루었다. 이 부분은 결국 정치적인 리더십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연준의 출구전략 이후 버냉키 의장이 말을 잘못했다거나 시장이 해석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등 온갖 중구난방식의 연준 위원 발언이 나오는데 이 또한 버냉키의 리더십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아베노믹스는 그렇게 본다. 엔화가 약세로 가는데도 불구하고 닛케이가 오르지 못하는 상황으로 왔을 때 결국 아베노믹스의 한계가 될 수 있다. 또 최근 본 것처럼 엔 캐리 트레이드의 활성화로 풀려 나온 엔이 전 세계로 빠져나가지 않고 다시 차익실현과 환차익을 노리고 일본으로 들어와서는 아베노믹스는 힘들다. 중국의 최근 자금경색은 인민은행과 리커창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의도된 혼란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워낙 중국이 지난 수년간 자본주의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림자 금융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있어 어떤 부실과 문제가 켜켜이 쌓여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하반기에 중국 시황을 유념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지표가 나빠도 가고 지표가 좋아도 간다. 지표가 나쁘면 양적완화를 할 것이니 가고 지표가 좋으면 당연히 간다. 그런 장이 꽃놀이패라면 지표가 좋으면 양적완화를 중단할까 싶어 주식이 가지 못하고 지표가 나쁘면 그동안 얼마나 돈을 풀었는데 아직도 지표가 이런 상태냐며 못 가면 양군마다. 그동안 성격이 왔다갔다 했다.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이다. 기술적으로 따져도 일간이나 주간, 하반기에 1950포인트를 일단 올라서 줘야만 강세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달러 강세는 여전하다. 반면 환율은 워낙 좋은 경상수지를 기록해 환율이 떨어질 요인도 강하다. 워낙 국제 외환시장의 달러 강세 흐름과 연준의 QE 축소 등이 1110원을 내려서줘야만 원화가 본격적인 강세, 절상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다시 리스크 온, 오프 패러다임의 부활 가능성이 있다.
미 국채수익률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그 배경이 연준에 의한 것이었든 차익실현이 되었든 관계 없이 문제는 이런 식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하게 오른다는 것은 미국의 심기를 굉장히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요즘 미국이 전세계로 팔 수 있는 것은 국채뿐이다. 그런데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민간, 공공부문 투자자 할 것 없이 최근 4월 이후 5~6월에 걸쳐 미 국채를 순매수하기 보다 털고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적완화를 다시 확대한다거나 지속한다는 식의 정책으로 연준이 번복하면서 가기 보다 정가의 보도, 미국과 그 리스크가 위험요인이 불거진다면 지구상 아직까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미 국채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
믿을 것 없는 세상에서 아직까지 차트는 믿을 만하다. 그동안 경험대로 차트를 믿고 만약 본인의 포지션 방향과 반대로 사인이 나온다면 그 부분에서 결단을 내리는 것이 모두에게 어렵다. 어차피 변동성이 큰 장이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손실은 최대한 짧게 끊어내고 수익을 크게 내는 쪽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좋은 신호가 나오고 편안하게 올라탈 시점이 되면 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