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취소 (사진= 해당 경기 영상)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경기 연속 침묵을 깨드렸지만 `홈런 취소`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우완 선발 팀 린스컴의 5구를 받아쳐 홈런성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가 다시 그라운드로 튀어 나왔다.
당시 심판진은 추신수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온 것으로 판단해 홈런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헌터 펜스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 안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2루타로 선언됐다.
홈런인줄 알고 그라운드를 돌아 덕아웃에 들어갔던 추신수는 심판 판정에 다시 2루로 나갔다. 홈런은 놓쳤지만 코자트의 번트와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엔 린스컴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코자트의 타구가 유격수에게 잡혀 2루에서 아웃돼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신시내티 레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8회 현재 3-0으로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