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사진= 한경DB)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최근 한솔섬유 사장 자리에 오르며 기업인으로 돌아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 1일 한솔섬유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솔섬유는 니트 위주의 섬유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회사다. 한솔제지, 한솔케미칼 등을 계열사로 둔 한솔그룹과는 무관하다.
1992년 설립된 한솔섬유는 서울 본사에 900명, 해외법인에 4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과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남미 지역에 월간 의류생산량이 총 4000만장에 달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솔섬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9749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한킴벌리에서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내며 최고경영자(CEO)로 명성을 떨쳤던 문 전 대표는 2007년 창조한국당 대표로 대권에 도전했다 낙선했다. 2008년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기업 경영컨설팅 업체인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