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가이드라인..가구당 5천~8천만원

신용훈 기자

입력 2013-07-04 18:34  

다음달 아파트 리모델링 방식과 비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직증축이나 면적을 넓히지 않고 일부 시설을 고치는 리모델링을 원하는 입주민들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내놓다고 밝혔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단지·동·세대내에서 시행할 수 있는 39가지의 리모델링 아이템과 유형별로 가구당 공사비 정보 등을 담았습니다.

단지 전체 리모델링 방법으로는 데크와 지하주차장 신설 등의 방법이 소개됐고, 개별 동은 급·배수관 등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꾸는 등의 리모델링 방법이 담겼습니다.

특히 가구내 리모델링은 세가지 타입별로 구분해 제시했습니다.

첫번째 타입은 면적 증가 없이 급·배수관과 내장재를 바꾸고 단열재를 보강하는 방법으로 가구당 5천만원 안팎의 공사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번째 타입은 첫번째 리모델링 방식에 세대구분을 위해 출입문과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로 7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타입은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꾸고 방과 화장실을 늘리는 방법으로 8천만원이 드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직증축과 같은 전면교체방식 리모델링의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맞춤형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은 다음 달중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각 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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